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한은 금리 인하, 저 멀리 신기루는 아닐까

기사입력 : 2016년04월05일 14:31

최종수정 : 2016년04월05일 14:31

경제지표 개선에 '기준금리 동결' 전망 확대
"금통위원 다수 교체시 3~6개월 후 정책기조 변화"

[뉴스핌=백진규 기자] 한국은행이 상반기에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산업활동동향 등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금융통화위원 7명 중 4명이 교체돼 당분간 획기적인 금리정책 전환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여기에 여당의 선거대책위원장이 '한국판 양적완화'를 공약으로 내건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시장금리는 여전히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3년만기 국고채 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낮은 1.43%에 머물고 있다. 

◆ 기정사실화됐던 기준금리 인하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출 및 경기 부진 등을 이유로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수출은 지난해 1월부터 15개월 연속 감소세였고, 실업률 상승, 내수경기 부진으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2% 초반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이에 시장 안팎에서 금리인하를 포함한 경기부양책을 요구했다.

신임 금융통화위원 4명(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수석이코노미스트,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고승범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장)의 성향이 비둘기파(성장 중시)라는 점도 기준금리 기대를 키웠다.

실제로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기준금리(연 1.5%)보다 낮은 1.43%까지 하락했다. 

◆ 경제지표 개선, 금통위원 교체 이슈로 금리동결 가능성도 충분

하지만 기준금리가 장기간 현재 1.5%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 최근 힘을 얻고 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과거 다수의 금통위원 교체 이후 통화정책 패턴을 고려하면 4월 이후 금리조절에 오랜 기간이 걸릴 수 있다”며 “2분기 내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은 절반 정도로 본다”고 전망했다.

사실상 오는 19일의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 인하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과거 다수의 금통위원이 교체되는 상황에서 정책기조가 변화하는데 적게는 3개월, 많게는 6개월이 걸렸기 때문이다.

이세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분기 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30~40%정도로 낮춰 잡았다. 그는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현 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이 나오고 있다”며 “2분기 경제성적표가 나온 뒤 하반기에나 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형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30% 정도로 전망해 더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그는 “유가하락이 진정되면서 점진적인 수출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하반기에 경제지표가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박 연구원은 또한 “6월 미 연준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더욱 줄어든다”고 분석했다.

정부에 따르면 2월 산업생산이 예상외로 0.8% 반등했고, 3월 수출이 전년비 8.2% 감소해 4개월만에 처음으로 한 자릿수 감소세를 나타냈다. 또한 소비자물가지수가 꾸준히 상승세다.

저성장 저물가 기조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경제지표, 유가안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면 모두가 당연시하던 한은 금리인하가 사실은 존재하지 않는 '신기루'였다는 주장이 점점 강해지는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