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 기조 유지한 채 반부패 정책 강화할 듯
[뉴스핌=김성수 기자] 베트남의 새 총리로 응우옌 쑤언 푹 부총리가 공식 선임됐다.
앞서 한국과 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했던 인물이 베트남 신임총리 자리에 오르자 양국 경제협력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베트남 국회는 7일 본회의에서 푹 부총리를 응우옌 떤 중 총리 후임으로 선출했다.
응우옌 쑤언 푹 신임 베트남 총리 <사진=AP/뉴시스> |
푹 신임 총리는 베트남 공산당과 국가, 국민이 부여한 의무를 완수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베트남에서 총리는 공산당 서기장, 국가주석에 이어 권력서열 3위이지만 행정부를 맡고 있어 영향력이 크다고 평가된다.
푹 총리는 하노이 국민경제대를 졸업했으며 꽝남 성에서 기획투자국장, 관광국장, 인민위원장을 거쳐 국회의원, 총리실 수석차관, 총리실 장관을 지냈다.
그는 부총리 시절인 2014년 1월 한국을 방문,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연내 타결과 원자력발전 협력 등 양국 관계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처럼 베트남 새 지도부는 한국에 우호적이어서 경제를 중심으로 양국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새 지도부는 베트남 경제 성장을 위해 외국인 투자 유치 등 개방 기조를 유지하되 반부패 정책을 강화하며 분배에도 관심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