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에서 4.13 선거 유세 판세를 분석했다. <사진=JTBC '썰전'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썰전'에서 4.13 총선을 앞두고 각 당의 선거전을 분석했다.
7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유시민과 전원책이 4.13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의 대표들의 선거전 스타일을 살펴봤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큰형님 스타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교수님 스타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모범생 스타일로 분류됐다.
유시민은 김무성 대표에 대해 "몸으로 많이 표현한다. 절하고 어부바하고 만세하고 손수건으로 비석닦는 등"이라며 "이런 게 발달 단계로 보면 유아기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원책은 "대중에게 가장 먹혀드는 것이 바로 그것"이라며 "히틀러가 '프로파간다 제1원칙 대중을 13세로 생각하라'다. 어렵고 복잡한 얘기를 하면 대중은 외면한다"고 설명했다.
전원책은 "대중에겐 간단하게 말해야 한다"며 "내가 대통령이 되면 딱 한마디만 할 거다. 올 단두대"라고 말했다. 그러자 유시민이 "좋은 나라 만든 사람을 예로 들어야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에 대해 유시민은 "아무리 어렵게 말해도 언론이 알아서 잘 정리해 준다. 그 덕분에 알아듣는 것"이라며 "재미없고 어려운 교수님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전원책은 "자유경제원장도 지냈고 경제학 공부도 열심히 했는데 내가 못 알아듣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 대해 전원책은 "목이 쉬어있는 걸로 보아 이제 좀 정치인이 됐구나 싶더라"고 말했다. 유시민은 "얼굴이 '무릎팍도사' 나왔을 때랑 비교가 안된다"며 "내가 정치할 때와 썰전할 때의 차이만큼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JTBC '썰전'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5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