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하락 주춤... 상하이지수는 3000선 내줘
[뉴스핌=이고은 기자] 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국은 소폭 내린 반면 일본과 기타 중화권 증시는 반등하며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주요 증시 모두 하락 마감했다.
<출처=블룸버그통신> |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46% 오른 1만5821.52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는 1.18% 상승한 1287.69엔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증시는 구두개입으로 엔화 약세가 주춤하자 수출주가 힘을 받고 오전의 하락분을 되돌렸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도쿄 마감시점에 전날 종가보다 0.16% 상승한 달러당 108.74엔에 거래됐다.
홍콩 항셍지수는 0.08% 오른 2만282.61포인트에,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지수인 H지수는 0.14% 오른 8659.83포인트에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60% 상승한 8541.5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상하이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78% 내린 2984.96포인트에 거래를 마치면서 심리적 지지선을 밑돌았다. 선전성분지수는 0.87% 하락한 1만413.54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73% 내린 3185.73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이틀간 조정을 겪은 상하이 지수는 이날도 회복에 실패했다. 환율과 유가 변동성이 심한 정세에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간밤 하락했던 국제유가는 아시아 거래 시간대에 급반등했다.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런던시장 종가보다 2.28% 전진한 배럴당 40.33달러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뉴욕시장 종가보다 2.87% 전진한 배럴당 38.33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한편, 이번 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주간 기준 일제 하락했다.
중국 증시 상하이종합주가지수와 CSI300지수가 각각 0.82%, 1.1% 하락하며 4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일본 증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와 토픽스(TOPIX)도 주간기준 각각 2.12%, 1.05%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와 H지수는 주간기준 각각 0.95%, 1.76% 하락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1.34%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