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 방송 중후반부터 관심을 끈 일명 '퀵빛짹푼'. 여기에 SS 소속 이해인을 넣은 가상의 걸그룹 IBI(일반인)이 주목을 받는 상황이다. <사진=Mnet '프로듀스101' 홈페이지> |
[뉴스핌=정상호 기자] Mnet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듀스101'의 데뷔조 '아이오아이(IOI)' 못지 않은 관심과 인기를 누리는 연습생들이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일 11회로 막을 내린 '프로듀스101'은 전소미와 김세정, 최유정, 김청하, 김소혜, 정채연, 유연정 등 데뷔조를 완성했다. '같은 곳에서' 베네핏을 획득하며 최종 직전 순위가 10위권까지 올라갔단 김소희 등은 12위 밖으로 밀려나며 쓴맛을 봤다.
눈여겨볼 것은 '프로듀스101'이 끝난 뒤 상황이다. 아이오아이가 5월 데뷔를 목표로 열심히 준비에 돌입한 것과 별도로, 12위 이하로 포진했던, 그러니까 막판에 아쉽게 고배를 든 연습생들이 오히려 더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연습생은 뮤직웍스 김소희와 SS 이수현과 이해인, 스타제국 한혜리, DSP 윤채경이다. 이들은 '프로듀스101' 시절 얻은 별명의 앞글자를 따 '퀵빛짹푼햍'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린다.
심지어 '프로듀스101' 팬들은 '아이오아이'보다 '퀵빛짹푼햍'의 경쟁력이 더 낫다며 그룹 이름과 프로필 사진까지 제작하는 등 또 다른 팬덤이 형성되고 있다.
물론 이들이 한데 모여 그룹을 결성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하지만 이미 충분히 개인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어 축 처졌던 팬들에게 활력을 주고 있다.
실례로 DSP의 윤채경은 조시윤과 함께 벌써 V앱을 두 차례 진행하며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윤채경과 조시윤은 22일 '양화대교'를 불러주겠다는 공약까지 한 상황. 윤채경이 내건 하트 수 200만 조건은 이미 달성된지 오래다.
한혜리와 김소희, 이수현과 이해인 역시 엄청난 팬덤을 형성하며 데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어디까지나 소속사 발표가 나와봐야 아는 것이지만, 일부에선 자체적으로 뭔가를 준비 중이라는 소문까지 확산될 정도로 이들의 데뷔를 기다리는 팬들이 하루하루 늘어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