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건설현장근로자식당인 일명 ‘함바식당’의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운영업체 선정 기준이 마련된다.
SH공사는 함바식당 공개경쟁입찰제도를 도입하고 세부기준을 마련한다고 12일 밝혔다.
SH공사가 발주하는 200억원 이상의 건설공사를 맡은 시공사는 세부 기준에 따라 공개경쟁입찰과 선정위원회 평가를 통해 함바식당 운영업체를 선정해야 한다.
나라장터(http://www.g2b.go.kr) 사이트에 링크된 시공사 홈페이지에서 입찰을 신청하면 1차 서류심사와 2차 선정위원회 평가로 식당운영업체가 선정된다.
첫 공개경쟁입찰은 구로구 항동지구 8단지 아파트 건설공사(대보건설 시공)로 이달 18일 나라장터에 입찰공고가 게시될 예정이다. 항동지구 4단지 근로자식당 공개입찰은 올 6월 중 진행된다.
변창흠 SH공사 사장은 “공개경쟁입찰로 건설현장 근로자식당을 선정하면 건설현장의 부패예방 지수를 높이고 건설노동자의 근로환경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