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아르헨티나의 국가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아르헨티나 페소 <출처=블룸버그통신> |
무디스는 1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신용등급을 'Caa1'에서 'B3'로 한 단계 높인다고 밝혔다. 'B3'는 여전히 정크 등급이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이다.
성명에서 무디스는 "아르헨티나가 채권자들에게 상환을 확 확률이 커졌다"고 이번 등급 상향의 배경을 설명했다.
무디스는 아르헨티나가 여전히 30%의 인플레이션과 재정적자, 미약한 성장이라는 일련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마우리시오 마크리 정부의 개혁 노력이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성명은 "마크리 정부가 지난해 12월 정권을 잡은 후 경제 정책이 개선됐다"며 "새로운 정부는 자본 통제를 해제하고 아르헨티나 페소가 자유롭게 변동될 수 있도록 했으며 에너지와 운송 보조금을 줄여 오랫동안 지속한 거시경제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