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인도 증시가 보합권에서 거래를 종료했다. 특별한 호재가 없는 가운데 자동차업체는 약세를 보였지만 철강업체는 상승하며 시장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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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사진=블룸버그통신> |
20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거래소의 센섹스지수(S&P BSE SENSEX)는 전 거래일보다 27.82포인트(0.11%) 오른 2만5844.18에 마감했다.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 지수(S&P CNX NIFTY)는 0.05포인트(0.00%) 상승한 7914.7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변동성이 높은 장세를 연출한 인도 증시에선 철강 업체가 강세를 보였다. 투자은행(IB) 크레디스위스가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절한 타타스틸은 6.52% 급등했다.
반면 자동차 업체들은 약세를 보이면서 증시를 압박했다. 마루티와 M&M은 각각 1.31%, 1.02% 하락했고 타타모터스도 0.75% 내렸다.
투자자들은 그동안 몬순(우기)에 양호한 강우량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해 온 인도 증시가 이날 이렇다 할 호재가 없어 보합권에 머물렀다고 분석했다. 아룬 자이틀리 인도 재무장관은 세계 경제 상황이 암울하며 걱정스럽다고 밝혀 투자자들을 긴장시켰다.
크래프트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스의 아시시 쿠크레자 최고경영자는 블룸버그에 "시장은 당분간 레인지 안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기업 실적 발표가 진행되면서 기업마다 다른 움직임을 보일 것이며 경제지표는 괜찮아 보여 하방 위험은 크지 않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