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신형 말리부 출격...'다운' 전략으로 SM6 잡는다

기사입력 : 2016년04월27일 16:03

최종수정 : 2016년04월27일 16:03

기존 모델 대비 100만원↓, 엔진도 1.5터보, 2.0터보로 다운사이징..."중형차 시장에서 경쟁차종 모두 제칠 것"

[뉴스핌=이성웅 기자] 한국지엠이 쉐보레 신형 말리부를 무기로 중형차 시장을 제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존 모델 대비 가격을 낮추고 고성능 다운사이징 엔진을 탑재해 르노삼성차 SM6, 현대차 쏘나타, 기아차 K5 등 동급 경쟁차량을 따돌리겠다는 의지를 비췄다.

한국지엠은 2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신형 말리부 신차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한국지엠이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중형 세단 말리부의 신차 공개행사를 갖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한국지엠은 신형 말리부의 가격 경쟁력과 연비 확보를 위해 이번 말리부에서 과감히 기존 모델의 2.0, 2.4 자연흡기 엔진을 포기하고 1.5, 2.0 터보엔진을 선택했다. 1.5 터보 엔진은 다운사이징을 통해 배기량은 작아졌지만 경쟁차종의 2.0자연흡기 모델보다 높은 최고 출력 166마력을 구현했다.

2.0터보 모델의 경우 캐딜락 브랜드의 CTS에 장착되는 것과 동일한 엔진을 채용했다. 최고 253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연비는 동급 수준인 쏘나타 2.0터보와 동일한 10.8km/l를 유지했다.

다만, 파워트레인 모두 터보 엔진이 국한돼 있어 소비자의 선택폭이 줄어들 우려가 있다. 이러한 맹점을 극복하기 위해 한국지엠은 미국에서 판매 중인 가솔린 하이브리도 모델을 올 여름 출시해 엔진 라인업을 보강할 예정이다.

가격은 기존 모델 보다 인하하는 등 공격적으로 책정했다. 신형 말리부의 가격은 2310만~3180만원으로 구형 말리부보다 최저가격이 104만원 저렴해졌다.

경쟁모델과 비교해도 저렴한 편이다. 신형 말리부의 1.5 터보 모델은 2310만~2901만원으로 SM6 1.6 터보 모델보다 약 350만~500만원 저렴한 편이다.

한국지엠은 사전예약자에 한해 개별소비세 인하혜택이 종료되는 6월 이후 출고분에 대해서도 종료 전 가격을 그대로 적용할 방침이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이 2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쉐보레 '올 뉴 말리부' 신차 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한국지엠은 신형 말리부 마케팅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데일 설리번 부사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방송, 디지털 등 모든 매체를 동원해 마케팅활동을 펼치겠다"며 "한국지엠 출범 이후 단일 차종에 최대 마케팅 예산이 집행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 밖에도 신형 말리부는 전작보다 93mm 확장된 축거를 토대로 넓어진 실내공간을 갖췄으며 스마트키,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등 고급사양들을 기본화했다.

또 17개에 달하는 각종 센서들을 통해 준자율주행 수준의 능동 안전시스템을 갖췄으며,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보스 프리미엄 서라운드 시스템 등의 편의사양을 장착했다.

제임스 김 사장은 "쏘나타, SM6, K5 모두 좋은 제품이지만 신형 말리부가 경쟁차종을 모두 추월할 것"이라며 "지난 1분기 스파크의 놀라운 판매기록을 말리부에서도 이어가 중형차 시장 점유율을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7%p↓ 29.4%…"의료대란·국회 개원식 불참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사진
'주택담보대출 제한' 인터넷은행·2금융권으로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