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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화만사성' 김지호가 봉만호 곁을 떠날 준비를 시작했다. <사진=MBC '가화만사성' 방송 캡처> |
[뉴스핌=장주연 기자] ‘가화만사성’ 김지호가 윤진이에게 경고했다.
1일 방송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극본 조은정, 연출 이동윤 강인) 20회에서는 유도장으로 주세리(윤진이)를 불러내는 한미순(김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도장에 도착한 주세리는 “유도선수 출신이 환자한테 이러면 사람들이 뭐라고 할까? 내 팔뚝 부러뜨리면 이번엔 고소할 거야”라고 으름장을 놨다. 한미순은 “환자가 아니라 사기꾼, 가정 파괴범을 집어 던졌다면 박수 치지 않을까”라며 엎어치기를 했다.
이 과정에서 한미순은 주세리에 목에 걸려있는 배숙녀(원미경)의 반지를 발견했다. 한미순은 “이걸 왜 가지고 있었니?”라고 물었고 주세리는 “어차피 며느리 물려주실 거잖아. 미리 가지고 있는 게 나빠”라고 응수했다.
한미순은 그런 주세리에게 봉만호(장인섭)을 사랑하느냐고 물었다. 주세리는 “처음에는 언니가 부럽고 나에게 잘해주는 만호 오빠가 고마웠는데 지금은 아니야. 나 만호 오빠 진짜 사랑해. 나 떠나려고 노력했잖아. 근데 억울해서 이대로 못가겠어”라고 고백했다.
이어 주세리는 “왜 내가 언니한테 다 뺏겨야 하는데?”라고 따져 물었다. 한미순은 “네가 억울한 게 뭔 줄 알기나 해?”라고 되물으며 편지 한 통을 건넸다. 편지에는 가족들의 생일과 기념일, 제사부터 이불빨래, 대청소 주기 등이 적혀있었다.
한미순은 “네가 나한테서 뺏고 싶어 하는 것들을 가지려면 해야 할 일이야. 그런 것들은 하나씩 나중에 알면 되고 이게 제일 중요한 건데, 봉만호 재산상태. 현재 제로. 아 네 사채 덕분에 마이너스 2000만원”이라고 말했다.
주세리는 “언니도 했는데 내가 못할까 봐?”라고 뻔뻔한 태도를 보였고 한미순은 “그럼 내가 나가줄 테니까 봉만호랑 한 번 살아봐. 대신 끝까지 책임져, 무르면 죽는다”라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