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다원시스는 가속기기반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의료기기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인 '한국형 붕소중성자포획요법인 A-BNCT(Advanced-Boron Neutron Capture Therapy)로 시술이 1시간 이내 가능한 시스템 개발'에 관한 국책사업에 선정되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발과제는 총 수행기간 56개월, 정부지원금은 약 104억원 규모 이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이미 다양한 국책 과제인 가속기관련 사업 및 일본 의료용 가속기사업에 참여해 차별화된 다원시스만의 노하우가 있었기에 이번 국책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붕소중성자포획 치료법(BNCT;Boron Neutron Capture Therapy)이란 차세대 암 치료기술로서 일본에서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 요법은 정상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원리에 기초한 새로운 암 치료법이다.
미국·일본·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1960년대부터 원자로 열중성자를 이용한 BNCT 암 치료기술을 개발을 통해 많은 치료효과 검증 데이터를 갖고 있다.
그동안은 직접적인 원자로 근접이용에 따른 안전성 문제 및 치료시간 과다로 인해 상업화가 어려웠으나, 최근 가속기 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으로 효과적인 고밀도 열의 중성자 발생으로 상업화 가능성이 높아졌다.
회사관계자는 "이번 개발과제는 향후 임상시험 등 사업화 과정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및 협력을 이끌 수 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통해 다원시스의 의료용 가속기 사업은 또 한번의 도약을 맞이하게됐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