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광연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이기주 상임위원 주재로 공공성과연봉제 조기도입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공공기관장 조찬간담회를 3일 개최했다.
공공기관 성과연봉제는 공공부문의 근본적인 체질개선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범 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핵심과제다.
총 연봉(기본연봉, 성과연봉, 법정부담금) 중 고성과자·저성과자 간 차등폭이 2배 이상이 되는 성과연봉이 일정 비중(15~30%) 이상이 되도록 하고(비누적식) 기본연봉 또한 성과에 따라 3%p 이상 차등폭을 설정(누적식)하도록 하는 제도다.
방송통신위원회 |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와 시청자미디어재단 등 방통위 소관 공공기관 2곳은 지난 3월 성과연봉제 도입 선도기관으로 선정됐으며 4월말 이사회 의결을 통해 조기 도입을 완료한바 있다.
양 기관은 노사합동제도개선위원회를 가동(코바코)하고 전국 센터 방문 설명회를 개최(시청자미디어재단)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짧은 기간 내 구성원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이 날 조찬간담회에서는 성과연봉제 추진 과정의 애로사항과 향후 안정적 시행을 위해 필요한 후속조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기주 상임위원은 “공공기관의 보수체계 개편이 정말 어려운 과제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코바코와 신생기관인 미디어재단까지 좋은 결실을 맺어 매우 다행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노사 간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각 기관의 특성에 맞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성과평가 제도를 설계, 더 많이 일하는 사람이 더 인정받을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해줄 것을 당부했다.
방통위는 향후 소관 기관이 방만경영 개선 등 경영혁신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점검과 독려를 지속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