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GS‧반도‧우미‧부영 총 7300가구 분양
[뉴스핌=김승현 기자]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남동탄’ 지역이 본격적으로 개발된다.
올해 4개 건설사가 73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물량을 공급한다. 540억원을 들여 산척저수지와 송방천 일대를 개발해 일산호수공원을 뛰어넘는 ‘동탄호수공원’을 만들어 최고의 주거환경을 조성한다.
3일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올해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남측 지역에 4개 건설사가 총 7313가구를 분양한다.
반도건설은 오는 5월 A80블록에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을 분양한다. 전용 59~84㎡ 1241가구 규모다. GS건설은 오는 6월 B15~16블록에 ‘동탄레이크 자이 더테라스’를 공급한다. 전용 94~107㎡ 483가구 규모다.
우미건설은 오는 8월 C17블록에 ‘우미린 스트라우스 더레이크’를 분양한다. 전용 90~109㎡ 956가구 규모다. 부영은 A70~75블록에 ‘사랑으로 부영’을 공급한다. 전용 59~134㎡ 4633가구 규모다.
동탄2신도시 '동탄호수공원' 조감도 <사진=경기도시공사> |
동탄2신도시는 경기 화성시 동탄면 영천리, 청계리 등 총 11개리 일원 2401만㎡에 조성되는 수도권 택지개발지구다. 신도시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분당신도시의 1.8배, 판교와 분당을 합친 면적의 1.2배다.
지난 2008년 7월부터 개발을 시작했다. 지난해 1단계 사업이 끝났고 올해 12월까지 2단계 사업 완료 목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도시공사가 80%, 20%의 비율로 개발한다. 수용인구는 28만5878명, 수용가구는 11만5861가구다.
동탄2신도시는 중심을 좌우로 가로지르는 신리천을 두고 북동탄과 남동탄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남동탄 지역에 있는 산척저수지 주변은 주거와 쇼핑, 레저활동이 수변을 중심으로 가능한 ‘동탄호수공원’으로 탈바꿈된다. 공원 주변에는 아파트와 연립주택, 주상복합 및 쇼핑‧문화시설이 들어선다.
남동탄 지역은 경부고속도로와 봉담고속도로가 만나는 동탄분기점(JC)와 가깝다. 고속철도 (KTX)‧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동탄역과는 거리가 가깝지 않지만 동탄호수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좋다. 또 빠르면 내년에 남동탄과 동탄역을 15~20분에 잇는 트램이 건설될 예정이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수도권 신도시가 조성된 후 초기에는 서울과 가까운 지역의 선호도가 높을 수 있지만 생활기반시설이 갖춰지고 나면 쾌적하고 자연친화적인 단지를 선호하는 편”이라며 “동탄호수공원에 광교호수공원에 버금가는 시설 및 환경을 조성해 건강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수변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탄2신도시 남동탄 지역 공급예정도 <자료=경기도시공사>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