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광연 기자]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 KT 등 이통3사가 요금제에서 ‘무제한’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8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기존 요금제에서 무제한 표기를 삭제한 LG유플러스에 이어 KT와 SK텔레콤도 명칭 변경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무제한 요금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항의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무제한 요금제는 일정 데이터 사용량을 넘어서면 추가 요금이 발생해 사실상 무제한이 아니라는 지적이 제기된바 있다.
무제한 요금제는 이미 소비자 단체 등으로부터 모객을 위한 과장 광고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3월 소비자 단체들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했음에도 추가 데이터 요금을 낸 고객들에게 이통사가 데이터로 보상하는 동의의결안을 제시했다.
한편, 일부 시민단체들은 공정위의 동의의결안에 반발하며 데이터 쿠폰 보상이 아닌 환불 보상을 요구하고 있어 이번 이통3사들의 무제한 요금제 사용 중단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통3사 로고 |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