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전민준 기자] 동국제강이 베트남과 브라질, 폴란드, 이집트 등 4개 국가를 네 번째 해외코일센터 진출 지역으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12일 오후 서울시 중구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TV나 냉장고 등 가전시장 잠재력이 풍부한 신흥시장에 코일센터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며 "올 3분기 진출지역을 최종 결정해 이르면 연말부터 건설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시장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가전사에서 원하는 고품질 다품종 컬러강판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동국제강은 현재 멕시코와 태국, 인도 등 3개국에 각각 코일센터 1개씩 보유하고 있다. 코일센터란 철강사로부터 가전강판을 구매한 뒤 한 차례 가공해, 최종수요처에 납품하는 철강제품 생산공장이다. 동국제강 해외 코일센터의 주요 고객사는 삼성, LG, 샤프, 파나소닉, 도시바 등 글로벌 가전사로 연간 약 20만톤에 달하는 고급 가전용 컬러강판을 공급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