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지식융합연구소 "경제유발 효과 1554억원"
[뉴스핌=심지혜 기자] 지상파 방송에 중간광고가 도입됐을 경우 국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윤여준 연구위원(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19일 동덕여대 지식융합연구소가 주최한 ‘광고제도 개선 및 중간광고의 경제적 효과’ 세미나에서 “지상파 방송에 중간광고를 도입할 경우 연간 신규 일자리 약 1000개 이상 창출, 전체 경제 생산유발효과는 1533억원, 방송 산업 매출은 786억원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위원은 "광고비지출 성장률 1%가 증가할 때마다 소비지출 성장률을 0.15%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고, 지상파 중간광고를 도입할 경우 내수 진작 효과가 발생돼 소비지출 성장률이 0.1% 증가한다"면서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74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발표한 홍원식 동덕여대 교수는 "중간광고에 관한 문제는 방송 품질 개선 효과와 시청 불편 간의 이익을 상호 비교해 고민해 볼 문제"라며 "2014년 기준 지상파 방송사업자의 방송사업 매출액은 총 방송사업 매출액 중 27.2%에 불과하고, 광고시장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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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지식융합연구소 주최 세미나에서는 지상파 방송에 중간광고를 도입할 경우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한국방송협회> |
한편, 윤 위원의 이번 연구는 지상파 중간광고가 총 소비지출 및 국내 경기에 미칠 영향을 계량경제학적 기법을 활용해 추정된 것이다.
연구에서 제시된 계량모형은 광고비지출 성장률과 소비지출 성장률, GDP 성장률 등을 사용해 설정됐으며 1972년부터 2015년까지의 한국은행 통계시스템과 제일기획의 광고연감의 연차별 데이터가 활용됐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