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의준 기자] 아프리카 3개국과 프랑스를 순방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남수단에 파병 중인 한빛부대 장병을 초청해 격려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한빛부대원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이날 한빛부대 장병 15명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로 초청한 박 대통령은 “파병 부대 성과가 바로 그 나라 국가 위상의 척도”라며 “여러분을 보고 한국에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그곳 주민들이 ‘대한민국이 저런 나라구나’라는 것을 여러분의 말과 행동을 통해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한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태양의 후예’가 있었는데, 태후의 진짜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들”이라며 “무더위에 풍토병에 가족과 떨어져서 외로움도 많을텐데 열악한 환경에서 국위를 선양하고 임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노고에 깊이 감사한다”고 격려했다.
또 “한 사람 한 사람이 대한민국 대표선수라는 마음으로 지금과 같이 잘해준다면 남수단에도 좋지만 대한민국 위상도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어려움이 많겠지만 남수단의 재건과 평화 정착을 위해 매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여군 장교로 임관해 파병근무 하고 있는 윤지원 소령과 중장비 자격증을 8개나 취득해 부대의 재건 전문가로 불리는 김상우 상사, 의사면허를 갖고 있지만 병사로 복무하기를 원해 의무병으로 근무하고 있는 구자민 일병 등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15명 장병들과 한명씩 대화를 나누며 각자의 사연과 각오를 청취했고 일부 장병들과는 포옹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