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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자외선차단제 절반이 SPF지수 과장"

기사입력 : 2016년05월31일 11:19

최종수정 : 2016년05월31일 14:53

컨슈머리포트 "최고의 선크림은 퓨어 선 디펜스"

[뉴스핌=이고은 기자] 미국 소비자협회에서 발간하는 컨슈머 리포트에서 60개 이상의 시중 자외선차단제품(sunscreens)을 테스트한 결과 절반 가까이가 명시된 '자외선차단지수(SPF: Sun Protection Factor)'를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슈머리포트는 실험결과 바르는 제형과 뿌리는 제형 각각 3개 제품씩 '최고의 자외선차단제'를 선정했다.

30일(현지시간)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FDA가 요구하는 SPF 표시 충족 요건에도 불구하고 4년 연속 선스크린 제품들이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올해 실험 결과를 소개했다. 올해 시험은 총 60종 이상의 로션, 스프레이, 스틱 타입 제품을 사용했다.

이들은 자외선 B(UVB) 테스트를 위해 차단제 제품을 피실험자의 등에 바르고, 방수 제품인 경우에는 욕조에서 40분에서 80분가량 불렸다. 이후 차단제를 바른 영역을 UVB광선에 노출시키고, 다음날 실험 부위의 홍조를 검사했다.

실험 결과 전체의 48%에 달하는 차단제가 제품에 명시된 만큼의 SPF 지수가 확보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티타늄과 아연 산화물 등을 포함하는 천연 자외선차단제로 불리는 '미네랄' 제품의 성능이 19개 중 74%가 기대 이하로 나왔다. 화학성분의 제품이 가장 기능이 우수했고, 천연성분을 함께 섞은 제품이 그 다음으로 우수했다.

자외선차단지수 충족 여부 실험 결과 <자료=컨수머리포트>

SPF는 자외선의 차단효과를 표시하는 단위로, 예를 들어 SPF15란 자외선량을 1로 볼 때 이를 15분의 1로 줄여준다는 의미다.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 기능이 강한 것이다. SPF는 자외선 차단제품을 바른 피부의 홍반 유발 자외선량을 자외선 차단제품을 바르지 않은 피부의 그것으로 나누어 도출한다.

보통 자외선B가 피부 표면을 태워 홍반을 일으키기 때문에 이를 차단하는 기능과 관련된 SPF를 주목하지만, 피부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주름을 만드는 자외선A(UVA)도 차단해야 한다. 자외선B와 자외선A 모두 피부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자외선A를 차단하는 지수는 'PA'라고 하며, + 갯수로 1개부터 3개까지 나누어 표시하는데, 'PA+++'처럼 '+'가 많을 수록 차단이 잘 된다는 의미다.

컨슈머리포트 테스트 결과 최고의 자외서 차단제는 ▲퓨어 선 디펜스 SPF 50 (가격 6달러) ▲이퀘이트 울트라 프로택션 선스크린 SPF 50 (가격 8달러) ▲노-애드 스포츠 SPF 50 (가격 10달러)으로 나타났다.

스프레이형 제품 중에서는 ▲트레이더조 스프레이 SPF 50 (가격 6달러) ▲이퀘이트 스포츠 컨티뉴어스 스프레이 SPF 30 from Walmart for $5 ▲달러 제너럴의 DG 바디 스포츠 SPF 30 (가격 5달러)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컨수머리포트 측은 "자외선 차단제는 특히 SPF30 이하 제품에서 기능이 제대로 나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등급이나 제품을 정확하게 모른다면 SPF40 이상을 사용하는 것이 자외선 차단 기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SPF 30 전후 제품의 자외선차단 성능 충족도 비교 <자료=컨수머리포트>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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