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핀테크로 정부와 업계간 호흡이다."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자본시장컨퍼런스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금융투자협회> |
1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한국 자본시장 컨퍼런스'에서 축사에 나선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 같이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창의적인 혁신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 여건을 만들고 자본투자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정부와 금융투자업계, 핀테크 업체가 호흡을 맞춰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헀다.
이날 행사에는 자본시장발전협의회의 주최로 마련됐으며 ‘자본시장과 제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진행됐다. 임종룡 위원장을 비롯해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등 금융투자업계 CEO와 임직원 550명이 참석했다.
이날 공동세션에서는 마이크 포웰 톰슨 로이터 전무가 기조연설에 나서 변화된 환경 속에서서의 기존 자본시장 플레이어의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신기술을 적극 도입해서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며 "핀테크는 생존 할 수 있을 만한 하나의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강연자들은 ▲자산관리 분야에서의 핀테크 활용 방안 ▲블록체인에 기반 한 거래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진행 사례▲핀테크 한국금융투자산업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소개했다.
오후에는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의 기관별 세션이 진행됐다. 한국거래소는 ‘글로벌 거래소의 새로운 가치 창출 및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정창희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 본부장보는 "지난 2005년 통합거래소가 출범한 뒤 지난 10여년 동안 거래소는 세계 다른 거래소들보다 뒤쳐진 상황"이라며 "지주회사 및 IPO는 거래소 산업의 글로벌 스탠다드로 한국거래소 역시 상장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통합 금융서비스 기관으로 변화하겠다"며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과 기업공개(IPO)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자본시장 Post-Trade 산업의 변화와 혁신’에 대해, 코스콤은 ‘자본시장 핀테크 성장전략 및 활용’에 대해 발표 및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코스콤 및 예탁결제원 등 유관기관은 정책기관의 주도가 아닌 스스로 핀테크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금융투자협회는 ‘글로벌 대체투자 트렌드 및 전략’에 대해 소개하며 앞으로 해외 유수기관과의 공조아래 대체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는 국내 대형 연기금과 유수의 글로벌 금융기관, 홍콩 및 멕시코 거래소 등 해외 자본시장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자본시장 컨퍼런스를 업계 관련 전문가들 간 교류가 이뤄지는 자본시장 대표 다보스포럼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