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그룹 11개사 참여…에너지신산업 육성 본격화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전력과 발전사들이 기후변화대응 전담조직을 만들어 보다 긴밀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전력그룹 11개사는 3일 사장단 회의를 갖고 '전력그룹사 기후변화 대응 협의회(COK11)' 출범식을 가졌다.
협의회를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전력그룹사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대응 등 현안에 대해 범 그룹사 차원에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협의회는 기후변화 대응 협업과제 발굴 및 실천을 위해 CEO그룹과 4개의 워킹그룹으로 구성됐다(그림 참고). 그룹사 탄소경영 체제 확립하고 온실가스 감축 핵심기술 확보, 협력 R&D 강화, 글로벌 기후시장 선점 등의 당면 과제를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자료: 한국전력> |
특히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적극 협조하고 일자리 창출과 신사업 확대로 경기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으로 전력산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탄소경영 보고서 발간, 저탄소 페스티벌 개최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홍보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국제 카본 엑스포, 청정석탄 포럼 등 국제 행사 참여를 통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한전이 2016년 포브스 선정 세계 97위 기업, 전력 유틸리티 부분에 당당히 세계 1위를 달성한 것은 전력그룹사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협의회의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적기 달성함은 물론, 기후변화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전력그룹사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