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CPI 상승률 2.3%보다 낮아져
[뉴스핌=이고은 기자] 중국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완만해졌댜. 생산자물가는 51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역시 낙폭이 줄었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4월의 2.3% 상승률에 비해 둔화된 것으로,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의 조사에서 시장 참가자들은 2.2%~2.3%로 4월과 비슷한 수준의 물가 상승률을 예상했다.
중국 CPI 상승률은 4개월 만에 첫 하락한 것으로, 4월까지 3개월간 2.3%를 유지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1.6%였다.
<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
5월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하락했다. 전월의 마이너스(-) 3.4%보다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중국 PPI는 51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해 사상 최장 기간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CNBC뉴스는 "5월 중국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어 경기부양책을 실시할 여지를 확대했다"고평가했다.
CNBC는 최근 중국에서는 수출지표가 악화되고 제조업 및 서비스업 경기가 상대적으로 정체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내수도 부진하면서 경제전문가들은 성장을 견인할 경기 부양책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투자은행 ING는 중국 인민은행(PBoC)이 기준금리를 올해 적어도 한번 25bp 정도 낮출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