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0만명 안팎 지방도시 공략
[뉴스핌=한태희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23일 경남 김해서 백화점과 쇼핑몰을 결합한 김해점을 연다.
김해점은 연면적 14만6425㎡ 규모로 김해시 외동 여객터미널에 있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몰리스 펫샵, 키즈파크 등이 입점한다. 백화점 영업면적은 4만4629㎡로 신세계 센텀시티점의 34% 정도다.
김해점은 주차장을 제외하고 총 4개층으로 구성된다. 1층은 명품·화장품·패션잡화·식음, 2층은 여성·아동·컨템포러리·란제리, 3층은 남성·스포츠·아웃도어·SPA, 4층은 생활·식당가·대형서점 등이 입점한다.
30~40대 가족 단위 구성원 많다는 지역 특성을 감안해 뽀로로빌리지와 대형 서점, 아동 중심의 문화센터 등으로 공간을 꾸몄다. 특히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함께 들어서고 일렉트로마트, 몰리스펫숍 등 생활 밀착형 시설도 마련했다.
신세계 김해점 전경 사진 / <사진=신세계> |
신세계는 기존 백화점과 차별된 점포를 선보이기 위해 미국, 일본 등의 지역 밀착형 쇼핑몰을 벤치마킹했다. 층마다 양쪽에 주요 매장을 배치하고, 중앙에는 보이드를 설치해 아래층과 윗층을 훤히 볼 수 있는 개방형 쇼핑몰 구조로 만들었다.
신세계는 이번 김해점 오픈으로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신세계푸드 등 신세계 그룹과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파트너사에서 약 1700명을 김해시민으로 우선 채용키로 했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50만 인구 도시의 중형상권에 최적화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인 김해점은 지역 쇼핑 1번지이자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백화점으로서 김해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지향한다"며 "다양한 브랜드와 컨텐츠, 차별화된 서비스로 김해 시민들과 상생ㆍ발전해가는 점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는 김해점을 필두로 앞으로 인구 100만명 안팎의 중형상권에 김해점과 같은 지역 밀착형 점포를 연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