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포니정재단은 한국학 세계화를 위해 고려대학교와 협력해 국내외 신진 한국학 연구자들을 지원하는 한국학 학술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대상자를 선발한다고 21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포니정 펠로우십 ▲릭스 아카데미 두 가지다. 포니정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에 5년 동안 최대 7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포니정 펠로우십은 매년 박사학위 취득 5년 이내 해외 한국학자 2명을 선발해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로 초빙해 연구를 지원한다. 선발된 연구자는 연간 5000만원의 연구비 지원과 민족문화연구원 연구 인프라를 누리며 연구할 수 있다. 연구결과를 해외에서 출판하면 출판지원금 1000만 원을 별도로 지원받는다.
릭스 아카데미는 국내외 한국학 전공 대학원생 20명을 선발해 10일간 전문가 집중강좌와 참가자 연구발표회, 답사 등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선발 및 운영은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이 전담한다. 선발되면 장학금 100만원을 받으며 해외 참가자는 여비도 일부 지원받는다.
포니정 펠로우십은 오는 6월 30일까지 지원서를 접수받는다. 심사결과는 오는 8월 30일 발표예정이며 선발된 사람은 내년 2월에 한국에 입국한다. 릭스 아카데미는 지난 5월 31일 지원서를 마감했고 오는 6월 30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오는 8월 1~10일 열흘간 아카데미가 진행된다.
포니정재단은 지난 2007년부터 기초학문 발전을 위해 ‘포니정 학술지원’ 프로그램을 설립해 매년 국내 인문학분야 신진학자를 선발해 연구를 지원했다.
포니정재단 담당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한국학 연구의 생산적인 교류와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학 전문교육기관인 민족문화연구원과의 협업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좌측)과 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우측) <사진=현대산업>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