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팔레 드 도쿄'서 진행...밀리터리 룩 등 제안
[뉴스핌=박예슬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남성복 브랜드 준지(Juun.J)는 지난 24일 오후 1시(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팔레 드 도쿄(Palais de Tokyo)에서 2017년 S/S(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준지는 지난 1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남성복 페어 '삐띠 워모(Pitti Uomo)'에 한국인 최초 게스트 디자이너로 초청받은 후 파리로 복귀했다.
준지(Juun.J) '17년 봄여름 시즌 파리컬렉션.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
이 자리에는 프랑스 디자이너 장 빅터 마이어(Jean-Victor Meyers) 등 패션계 유력인사와 중국 감독겸 배우 장 구올리(Zhang Guoli), 가이 샤오페이(Gai Xiaofei) 등 중국 배우, 세르지 이바카(Serge Ibaka, 美 NBA 선수) 등 전세계의 유력인사와 바이어, 패션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했다.
준지는 '17SS 시즌 '클래식의 재해석' 이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기초로 익숙한 밀리터리 아이템들을 새로운 룩으로 재해석하겠다는 의미의 'COVERED'를 제안했다.
1950년대 전투기 조종사의 반중력복(G-SUIT)로부터받은 영감과 준지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클래식 테일러링을 기본으로 힙합과 스트릿 감성을 가미해 보다 정교하고 섬세한 실루엣을 가진 38벌의 의상을 런웨이에 선보였다.
준지의 '17S/S 파리컬렉션은 VR(Virtual Reality)로도 제작돼 화제가 됐다. 준지 컬렉션 VR 영상은 런웨이 모델들의 워킹뿐 아니라 참석자들의 생생한 모습까지 컬렉션의 모든 것을 전방위 360도로 보여주며 쇼가 열린 파리에 직접 와있는 듯한 입체감을 선사한다.
파리 컬렉션 VR영상은 준지의 공식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을 통해 볼 수 있다.
한편, 준지는 지난 2007년부터 파리 패션위크를 통해 컬렉션을 선보여 왔다. 현재 준지는 뉴욕, 런던, 파리, 밀라노, 홍콩 등 30여개국 100여개 매장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세계적인 고급 백화점인 해롯백화점(런던)과 니만 마커스 (뉴욕)를 비롯해 대표적인 편집 매장인 도버 스트리트 마켓(런던, 뉴욕, 도쿄), 10 꼬르소 꼬모(밀라노, 상하이), 오프닝 세레모니(뉴욕, LA, 도쿄), I.T (홍콩), 안토니올리(밀라노) 등에 입점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