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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송한 MBC '가화만사성'에서 김지호가 유진이의 아이가 장인섭의 친자가 아님을 알게됐다. <사진=MBC '가화만사성'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가화만사성'에서 김지호가 윤진이의 아들과 장인섭의 유전자 검사지를 받아들고 오열했다.
3일 방송한 MBC '가화만사성'에서 한미순(김지호)이 주세리(윤진이)의 아들이 봉만호(장인섭)의 친자가 아닌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미순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봉만호가 봉우리의 친자가 아닌 사실을 확인했다. 미순은 자신의 가정을 망쳐놓은 세리를 원망했다. 그는 세리를 불러 "정말 우리가 만호 아이가 맞느냐"고 물었고 세리는 뻔뻔하게 만호의 아이라고 우겼다. 이에 미순은 "그 죄를 다 어떻게 받을래"라며 딱하게 바라봤다.
이날 만호는 길거리에서 세리를 보고는 반갑게 전화를 걸었다. 이에 세리는 "나 병원이다. 지금 막 부른다"며 거짓말을 했다. 이에 만호는 세리를 따라 카페로 몰래 들어가 그를 지켜봤다.
세리는 친구들에 "앞으로 오지마라. 오빠한테 들킬 뻔했다"고 했다. 이에 친구들은 "그 호구 남편말하는거냐. 하긴 술 취해서 자기가 실수를 했는지 안 했는지도 모르고, 애가 친자식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이혼한 놈이"라며 욕을 했다.
이 말을 듣게된 만호는 충격을 받았다. 그날 밤 만호는 술에 취해 미순에게 찾아가 "누나 나 좀 때려줘"라며 주정을 부렸다. 이를 본 미순은 속상해했다.
만호는 홀로 집으로 들어갔고 술에 취해 세리에 "우리, 내 자식 맞아?"라고 소리쳤다. 큰 소리에 가족들까지 모두 뛰쳐나왔다. 세리는 "오빠, 왜이래. 오빠와 제가 좀 싸웠거든요"라며 가족들 앞에서 또 거짓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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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화만사성'에서 서이숙이 TV 토크쇼에서 은퇴 선언을 했다. <사진=MBC '가화만사성' 캡처> |
이때 미순이 나타났다. 미순은 "엄마, 이 사람 말 맞아요. 봉우리, 봉만호 아들 아니에요"라며 검사지를 내밀었다. 이를 본 가족들은 충격을 받았다.
한편 이날 장경옥(서이숙)은 토크쇼에 출연해 자신이 지금껏 거짓 이미지로 살아왔다면서 좋은 시어머니도, 엄마도 아니었다고 토로했다. 그리고는 한복 디자이너로서 은퇴하고 방송 활동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경옥은 이날 해령의 집으로 찾아가 가족들에게 사과했다. 해령에게 경옥은 "내가 다 잘못했다. 용서해라, 아가"라며 엎드렸다.
이어 그는 "내가 싫다면 해외든 어디든 떠나마. 나를 떠나도 좋아. 그래도 너희들 사이는 좋았잖아. 다시 돌아와주면 안 되겠니. 제발 부탁이다 아가"라고 말했다.
이에 해령은 "뭐해, 빨리 모시고 나가"라고 했고 현기는 "뭐해요, 빨리 일어나세요"라며 경옥을 일으켜 세웠다.
경옥은 "제가 아니었으면 이 아이들 이혼은 막을 수 있었습니다. 전부 제 탓이 큽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해령은 "아버지, 전 아버지가 반대하셔도 서지건(이상우) 씨와 결혼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현기에 "매니저님을 정리하시고 돌아가세요"라고 말했다.
경옥은 "다 용서해달라는 건 아니다. 부디 용서해주십시오"라고 다시 한번 사과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