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유엔) 김정훈과 최정원이 해체 11년 만에 ‘슈가맨’에 출연했다. <사진=UN '파도' 뮤직비디오> |
[뉴스핌=이지은 기자] UN(유엔) 김정훈과 최정원이 해체 후 11년 만에 ‘슈가맨’에서 완전체로 등장했다.
5일 방송된 JTBC ‘슈가맨’의 ‘섭외 0순위! 레전드 남성 듀오 슈가맨 특집’에서는 UN이 모습을 드러냈다.
‘슈가맨’으로 깜짝 소환된 UN은 지난 2000년 1집 앨범 ‘유나이티드 엔-제너레이션(United N-generation)’으로 데뷔했다.
데뷔곡 ‘보이스 메일(Voice Mail)’은 강렬한 댄스곡으로, 부드러운 이미지의 두 사람과 크게 맞지 않아 큰 인기는 끌지 못했다.
하지만 1년 뒤 발매한 2집 앨범 ‘트래블링 유(Traveling You)’의 타이틀곡 ‘파도’와 ‘선물’이 히트를 치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UN(유엔)은 ‘파도’와 ‘선물’로 활동했던 당시 SBS ‘가요대전’에서 인기상을 수상했다.
‘파도’는 아직까지 여름철이 되면 불리고 있는 노래로, UN(유엔)의 대표곡으로 남아 있다.
UN(유엔)은 이어 ‘나의 사랑 나의 신부’ ‘평생’ ‘그녀에게’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인기의 절정을 찍었다.
그러던 중, UN은 2005년에 발매한 5집 앨범으로 활동할 당시 불화설에 휩싸였다. 김정훈과 최정원은 음악방송프로그램에서 대기실을 따로 쓰고, 스케줄 이동을 위해 움직일 때도 각자의 차로 이동한다는 설이 난무하기도 했다.
불화설이 돌고 4개월 뒤, 2005년 9월 김정훈과 최정원은 결국 해체를 공식화했다. 해체 당시 소속사는 “두 사람이 같이 UN활동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각자 활동을 하게 되며 당분간 가수 활동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만약 가수 활동을 재개한다면 솔로 음반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김정훈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면서 간간히 앨범을 내는 등 연기자 겸 가수로서 활동했다. 최정원 역시, 드라마로 활동하면서 솔로 앨범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