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전민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8일 롯데정밀화학이 일회성 요인 소멸, 성수기 진입 등으로 실적 개선에 성공하겠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단기매매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원에서 3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상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정밀호학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보다 5.4% 증가한 3010억원,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해 15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메셀로스, 애니코트, ECH 등 주력제품 판매가 증가한 결과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단 제품가격 하락으로 시장 기대치인 190억원에는 미치지 못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실적은 주력 제품 가동률 상승세에 힘입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16년 매출액은 전년비 2.3% 증가한 1조1900억원, 영업이익은 641% 급증한 19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실적 개선의 주요인은 주력 제품 가동률 상승으로, 대규모 증설 후 74%(2014년)까지 하락했던 평균 가동률은 올해 85%를 넘어설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평균 가동률 1%p 상승시 영업이익률은 0.5%p 상승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애니코트와 유록스도 각각 28.8%, 31.1% 매출 고성장을 지속해 내년 하반기부터는 메셀로스 증설 물량 상업 가동도 가능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