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원 기자] 중국 백주(고량주) 업계 대표 기업 귀주모태그룹(貴州茅臺集團)이 화귀인수보험(華貴人壽保險, 이하 화귀인수)의 공동 설립자로 참여하며 보험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7일 중국보험관리감독위원회(保監會, 이하 보감회)는 귀주모태그룹, 화강보험중개 등 11개 기업이 공동으로 발기한 ‘화귀인수 설립 동의에 관한 회답’ 문건을 공식 발표했다고 8일 중국 경제 매체 증권일보(证券日报)가 보도했다.
세부 내용에 따르면 화귀인수의 소재지는 구이저우(貴州)성 구이안신구(貴安新區)로 초기자본금은 10억위안(약 1732억원)이다. 공동 설립자는 최대주주인 귀주모태그룹을 포함해 화강보험중개(華康保險代理), 귀주귀안금융투자(貴州貴安金融投資), 귀주성귀민투자(貴州省貴民投資),베이징시설비공정그룹(北京市設備安裝工程集團) 등 11개 기업이다.
<사진=바이두(百度)> |
한편 화귀인수의 회장은 화강보험중개의 설립자이자 현 회장인 왕전우(汪振武)가 맡게 된다. 화강보험중개는 중국 최대 보험 중개사로 현재 중국 17개 성에 지사를 설립했으며 120개 도시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과거 IDG캐피탈, 매트릭스파트너스 등 유수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증권일보는 “화귀인수는 모회사 화강보험중개의 방대한 유통 네트워크에 기반해 빠르게 시장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화귀인수는 올해 들어 중국 보감회가 3번째로 승인한 주식제 생명보험회사이다. 앞서 4월과 6월 삼협인수(三峡人寿)와 횡금인수(横琴人寿)가 중국 보감회의 설립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