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 올림픽 출전 가능 잠정처분..4회 연속 올림픽 출전
[뉴스핌=이광수 기자] 박태환이 우여곡절 끝에 브라질에서 열리는 2016 리우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박태환의 손을 들어줬다.
대한체육회는 8일 "CAS에서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을 인정하는 잠정처분 요청이 전달됐다"며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 여부를 CAS의 잠정 처분 결과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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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선수(사진) <사진= 뉴시스> |
이로써 박태환은 스위스 현지시간 기준 8일 자정인 국제수영연맹(FINA)의 리우올림픽 엔트리 제출 마감 시한에 임박해 극적으로 4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확정짓게 됐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한 박태환은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과 2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두 종목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2014년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FINA로부터 18개월 선수 자격 정지를 받았다. 지난 3월 징계가 풀렸지만 '도핑 징계 선수는 이후에도 3년 동안 국가대표 자격을 얻지 못한다'는 체육회 규정에 따라 국가대표 자격을 얻지 못했다.
박태환은 이중처벌이라는 점을 들어 법정 싸움과 CAS 항소까지 가는 끝에 가까스로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