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파운드 급반전에 월가 '싸늘' 英 바겐헌팅 일러

기사입력 : 2016년07월13일 01:56

최종수정 : 2016년07월13일 01:56

헤지펀드 필두 순매도 포지션 급증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 이후 기록적인 폭락을 연출한 파운드화가 최근 반등했지만 투자자들의 전망은 여전히 비관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23일 국민투표에 앞서 영국이 EU 탈퇴를 결정할 경우 자산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저가 매수가 유입, 반등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기대가 번졌지만 파운드화 하락 전망이 반전을 이루지 않으면 예상했던 ‘바겐 헌팅’이 가시화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영국 파운드화 <출처=블룸버그>

영국 신임 총리가 사실상 확정된 데 따라 정치 불확실성 해소를 기대로 올랐던 파운드화는 12일(현지시각) 상승폭을 더욱 높였다.

이날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파운드화는 장중 달러화에 대해 1% 이상 상승 탄력을 과시했고, 그 밖에 주요 통화에 대해서도 상승했다.

하지만 투자가들은 여전히 파운드화 하락 베팅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자산운용사들의 파운드화 하락 포지션은 상승 포지션보다 8만1986계약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순매도 포지션은 지난 3월말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국민투표 이후 파운드화가 13%에 달하는 낙폭을 기록했지만 약세 흐름이 종료되지 않았다는 것이 월가의 중론이다.

특히 지난 5월 마지막 주 파운드화에 대해 순매수 포지션을 취했던 헤지펀드 업계는 최근 2만9819계약 순매도 포지션을 나타내고 있다.

일부에서는 대규모 순매도 포지션이 오히려 파운드화의 가파른 상승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숏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해당 자산 가격의 급등이 연출되는 상황은 시장 전반에 걸친 일반적인 특징이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모든 시장 전문가들이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HSBC는 투자자 보고서에서 극심하게 한 쪽으로 치우친 포지션이 가파른 가격 움직임을 초래할 수 있지만 그 방향은 상승과 하락 중 어느 쪽으로든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포지션 불균형은 향후 자산 가격의 방향보다 변동성과 더욱 깊이 연관돼 있다고 강조했다.

일부 투자자와 영국 정책자들은 파운드화의 하락이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자산시장의 투자 매력을 높일 것이라는 기대다.

하지만 투자은행(IB) 업계는 파운드화의 추가 낙폭을 가늠하기 어려운 실정이고, 이 문제에 대한 전망이 뚜렷해질 때까지 영국 자산의 저가 매수 유입이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파운드화가 연말까지 12% 추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 밖에 골드만 삭스와 노무라 등 주요 IB들 역시 일제히 비관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