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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홍진기법률재단' 설립

기사입력 : 2016년07월14일 10:57

최종수정 : 2016년07월14일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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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기법률연구재단에 사재 출연…법조계 중역들 모아

[뉴스핌=강필성 기자]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이 부친인 고(故) 홍진기 중앙일보 명예회장(전 법무부장관)의 이름을 딴 공익재단을 설립했다. 법률 연구와 법조계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이 재단은 향후 학술적인 활동부터 장학사업까지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홍 회장은 이 재단에 자신이 보유한 BGF리테일 지분을 출연하고 직접 이사장을 맡았다.

14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홍 회장이 ‘홍진기법률연구재단’을 설립한 것은 지난달 20일이다. 이어 지난 1일 홍 회장이 보유한 5억4000만원 상당의 BGF리테일 주식 2580주를 직접 출연하면서 공익재단의 면모를 갖췄다.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사진=BGF리테일>

BGF리테일 측은 “새로운 법질서와 법이론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연구와 사색을 게을리 하지 않은 유민 홍진기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속적인 법률연구 지원 및 창조적이고 국제적인 법률가 양성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고 설명했다.

‘홍진기법률연구재단’은 매년 법학 관련 우수 논문 및 우수 연구자를 시상하고, 법학연구 학술 단체 포럼 등 학술행사 개최 및 예비 법조인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재단에는 유명 법조인들이 줄줄이 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먼저 권오곤 김앤장 국제법연구소장은 사법시험 19기의 중견 법조인이다. 수원지방법원, 서울중앙지법, 대구고등법원 등에서 부장판사를 역임한 그는 현재 사법정책연구원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권 연구소장은 홍 회장과 동갑이자 서울대학교 법학과 동문이기도 하다.

정인섭 서울대학교 법학과 교수도 재단의 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서울대학교 법학연구소 소장, 대한국제법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던 인사로 국제법의 전문가로 통한다.

한상대 변호사한상대법률사무소 변호사는 38대 대검찰청 총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사법연수원 13기의 그는 현재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초빙교수도 겸임하고 있다. 끝으로 조현덕 김앤장 변호사는 2013년부터 2014년까지 BGF리테일의 사외이사를 맡았던 인사다. 그는 현재 김앤장에서 기업인수·합병, 기업지배구조, 화이트칼라범죄 등을 맡고 있다.

재단 이사는 홍 회장을 포함해 총 5명의 이사로 구성돼 왔지만 대표권은 홍 회장에게 귀속됐다.

홍 회장이 이처럼 법조계 인사들을 모아 법률 재단을 만들게 된 것은 그의 법조계 경력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그는 BGF리테일을 이끄는 오너이자 경영자이면서 동시에 24년간 검사 생활을 했던 법조인이기도 하다. 1981년 서울중지검에서 검사를 시작한 그는 이후 법무부 감찰부 국장, 인천지검 검사장, 광주고법 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경영자이면서 법조인 출신인 그이기에 가능했다는 이야기다.

앞서 홍 회장의 형이자 홍 전 장관의 장남인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은 1999년 언론인으로서 부친의 뜻을 이은 ‘유민문화재단’을 설립한 바 있다. 장남과 차남이 각각 언론인으로서, 법조인으로서 부친의 유지를 잇는 재단을 세운 셈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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