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게임 등 내수 관련 업종 상승 주도
[뉴스핌= 이홍규 기자] 14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다.
일본 증시가 간밤 미국 증시 상승세를 이어 받아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에, 중국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 등 주요 거시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다.
14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자료=닛케이닷컴> |
일본 증시는 4거래일 연속 상승을 시도 중이다. 오전 11시 38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76% 상승한 1만6355.30엔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는 0.75% 오른 1309.89엔에 오전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상승세가 주춤했던 닛케이지수는 이내 탄력을 회복, 오름폭을 확대했다. 게임을 비롯해 식료품, 서비스, 건설 등 내수 관련 업종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전날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며 4% 하락했던 닌텐도 주가는 이날 13% 넘게 올랐다.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날 뉴욕시장 종가(104.40~50엔)인 104.45엔 부근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도쿄시장에 비해서는 0.2% 오른 수준.
중국 증시는 소폭 약세다. 같은 시각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6% 내린 3049.7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15% 내린 1만837.40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27% 빠진 3273.97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오는 15일에는 중국의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6월 산업생산·소매판매·고정자산투자 등 주요 지표가 발표된다.
전날 중국 증시는 리커창 중국 총리가 올해 경제성장률이 1분기의 6.7%에 근접할 것이라고 밝히자, 성장 기대감에 상승했다. 하지만 전날 오후 발표된 6월 무역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자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중화권 여타 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3% 빠진 2만1316.47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03% 빠진 8906.32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02% 상승한 8856.27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