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지수, 연중 최고치 후 7거래일 만에 조정
[뉴스핌=이고은 기자] 1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과 대만 증시가 상승 마감한 반면 중국은 보합권 혼조세를 기록했다.
또 홍콩 증시가 상대적으로 큰 폭 하락한 가운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던 중국 기업지수는 7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19일 닛케이지수 <자료=니혼게이자이> |
일본 증시의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지난주 약 9%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1%대 추가로 상승하며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토픽스(TOPIX)가 6일 연속 상승한 것은 9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난주 주간 상승폭은 9%에 육박하며 2009년 12월 이후 최대폭을 나타내기도 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1.37% 상승한 1만6723.31엔으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는 1.08% 오른 1331.39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도쿄시장 종가에 비해 0.13% 오른 105.98엔에 거래되고 있다.
소프트뱅크의 주가가 10%나 하락했지만 닌텐도의 주가가 14% 급등했다. 거래대금으로 닌텐도가 전체 2위를 차지하면서 소프트뱅크 거래량의 7배에 육박했다. 맥도날드가 해피밀 구입 고객에 '포켓몬' 장난감을 증정하겠다고 밝히면서 5.3%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글로벌 증시 랠리에다 엔화 약세 기조가 수출주를 띄워올렸다.
중국 증시는 전날에 이어 '숨고르기' 장세를 연장하면서 박스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같은 시각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23% 하락한 3036.6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0.15% 오른 1만778.25포인트에,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42% 하락한 3248.23포인트에 장을 끝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6% 내린 2만1673.20포인트를 기록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1.12% 내린 8988.79포인트에 거래됐다. H지수는 앞선 6거래일 동안 6.5% 오르면서 3개월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날 반락하기 전에 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30% 상승한 9034.87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