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비밀’ 오민석이 소이현과 재회했다. <사진=‘여자의 비밀’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여자의 비밀’ 오민석이 소이현과 재회했다.
20일 방송한 KBS 2TV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극본 송정림, 연출 이강현) 20회에서는 유강우(오민석)가 강지유(소이현)와 만났다.
오민석은 소이현에게 “살아 있었으면 살아있었다고 말해주지. 그동안 어디 있었던 거야. 지난 5년 동안 나도 살아 있어도 살아 있는 게 아니었어”라고 울었다.
그리고 소이현에게 “내 앞에 나타나줘서 고마워. 우리가 얼마나 사랑했는지 어제 일처럼 생생한데”라며 와락 껴안았다. 하지만 소이현은 오민석의 말에 함께 울다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결국 소이현은 병원에 입원을 하고, 주치의는 “환자 분이 상당히 오랜 기간 코마상태에 있었다”며 과거사를 들려줬다. 이에 오민석은 과거를 지켜주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며 더 슬퍼했다.
오민석은 송현숙(김서라)과 강지찬(권시현)에게 소이현의 입원 사실을 알렸다. 병원으로 달려온 김서라와 권시현은 오민석을 보고 기함했다.
김서라는 “누너랑 얽히는 바람에 사고가 났어. 그래서 우리 남편 죽고, 지유는 3년 동안 정신을 잃었어. 불쌍한 내 남편 살려내”라고 소리쳤고, 권시현은 병실에서 오민석을 끌어내며 “다시 한 번 누나 앞에 나타나면 죽여버리겠다”고 경고했다.
뒤늦게 소이현의 소식을 듣고 병원에 온 민선호(정헌)는 과거 소이현과 오민석의 관계에 대해 알게 됐다. 정헌은 소이현이 결혼까지 하려던 사람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른다는 사실에 걱정을 했지만, 권시현은 “그 자식은 이미 결혼해서 애도 있다. 누나가 알아서 좋을 거 없다”며 끝까지 알리지 않길 원했다.
'여자의 비밀' 김윤서가 오민석에게 적반하장으로 화를 냈다. <사진='여자의 비밀' 캡처> |
이후 괴로워하던 오민석은 과거 채서린(김윤서)가 한 말을 떠올렸다. 김윤서는 소이현의 행적에 대해 궁금해 하는 오민석에게 “강지유는 죽었어요. 살아있는 채서린. 어젯밤 당신이 느낀 체온은 어느 쪽이었어요?”라고 말했었다.
집에 돌아간 오민석은 김윤서에게 “언제부터 알고 있었냐”고 물었다. 이에 김윤서는 “당신이 애지중지하는 사진 속 그 여자가 살아있다는 거요? 아니면 그 여자가 아버님 간병인이었다는 거요?”라고 쏘아 붙였다.
김윤서는 계속 추궁하는 오민석에게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냐. 나는 당신의 아내이고, 당신 아이의 엄마다. 과거 여자가 나타났다고 나한테 보고까지 하라는 거냐”며 적반하장 했다.
한편, 소이현은 아버지의 납골당에 갔다가 지인을 만났다.
아버지의 지인이라는 사람은 소이현에게 “본 적은 없지만 국장님께서 딸 자랑을 엄청 하셨다”면서 “국장님이 그렇게 돌아가시지만 않았어도 모성그룹 조사 끝까지 하는 건데”라는 말을 남겨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 끝에 공개된 ‘여자의 비밀’ 21회 예고에서 박복자(최란)는 소이현에게 “애는 어따 두고 혼자 온 거여? 미역국 끓여 놓을테니 꼭 먹어”라고 말했고, 소이현은 과거 자신에게 아이가 있었음을 직감했다.
오민석은 김윤서에게 “지유 아니면 안되겠다”면서 이혼서류를 내밀었고, 김윤서는 “누가 이기는지 끝까지 가봐야겠다”며 이를 악 물었다.
KBS 2TV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은 매주 월~금요일 저녁 7시5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