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비밀’ 소이현이 기억을 되찾는데 오민석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사진=‘여자의 비밀’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여자의 비밀’ 소이현이 기억을 되찾는데 오민석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20일 방송한 KBS 2TV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극본 송정림, 연출 이강현) 25회에서는 소이현(강지유 역)을 잊지 못하는 오민석(유가우 역)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오민석은 소이현의 집앞에서 그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퇴근하는 소이현을 보자마자 와락 껴 안았다. 소이현 역시 지극 정성인 오민석의 모습에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모습을 본 김윤서(채서린 역)는 노발대발하고, 오민석은 “뭔가 제가 도울 일이 있을까 해서 왔다”며 쩔쩔맸다. 이에 김윤서는 “이제 와서 뭘 어떻게 도울 건데? 돕고 싶으면 다시는 찾아오지마. 우리 집 앞에 얼씬도 하지 말라고”라며 내쫓았다.
때마침 이를 본 정헌(민선호 역)은 오민석에게 “가정이 있는 분이 이러면 곤란하다”며 끌고 갔다. 오민석은 “당신이 뭘 알아? 우리가 얼마나 사랑했는지 모르면 가만히 있어”라며 정헌의 멱살을 잡았다.
정헌은 “경고하는데 지유 씨 더 이상 힘들게 하지 마십시오. 나도 더 이상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소리쳤고, 오민석은 “지유 기억 돌아오면 나한테 분명히 돌아올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 말에 화가 난 정헌은 오민석의 얼굴을 주먹으로 쳤고, 오민석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유 기억 내가 찾게 해줄 거니까 당신은 가만히 있어”라고 경고했다.
이후 회사로 돌아간 오민석은 아랫사람에게 “50평짜리 아파트 좀 알아봐주세요. 당장 들어갈 수 있는 걸로”라고 부탁한 뒤 “이건 우리 둘 만이 아는 비밀”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소이현이 매일 아침 우유배달을 한다는 걸 안 오민석은 집 앞으로 찾아가 소이현을 따라 다녔다.
그러다 우유배달 중 넘어진 소이현을 보고 속상해한다. 오민석은 “간병인 일도, 우유 배달도 함께 해야 합니까? 이 발끝으로 아름답게 춤을 추던 강지유 씨가, 토슈즈를 신고 있어야 할 강지유 씨가 운동화를 신고 있다니”라며 다시 한 번 마음 아파했다.
잠시 생각에 잠긴 소이현은 “본부장님 도움을 받겠습니다. 기억을 찾기 위해서요. 그렇지만 이렇게 불쑥 찾아오시면”이라며 과도한 관심을 불편해했다. 이에 오민석은 곧바로 사과하면서 “내가 조금 더 조심하겠다”며 기뻐했다.
이후 소이현은 기억을 되찾는 일에 몰두했다. 소이현은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뒤 오민석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는 나중에 할게요. 기억을 찾고요. 그게 고맙다는 인사가 될지, 원망이 될지 그것조차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속으로 얘기했다.
'여자의 비밀' 김윤서(채서린 역)는 소이현에게 일부러 커튼 빨래를 시킨다. <사진='여자의 비밀' 캡처> |
김윤서(채서린 역)는 소이현에게 일부러 커튼 빨래를 시킨다.
김윤서는 소이현을 향해 “니가 유강우하고 병원까지 다닌다고? 아직 니가 니 주제를 모르나본데, 니가 모른다면 내가 알려주지”라고 속으로 말한다.
소이현은 김윤서가 시킨 빨래를 정원에 가지고 나와서 하면서, 김윤서와 오민석의 아들 마음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사실 마음이는 김윤서가 뺏은 소이현의 친 아들. 마음이는 소이현과 술래잡기 놀이를 하던 중 과거 악몽이 떠올라 괴로워한다.
이후 집에 들어온 마음이는 소이현에게 목욕을 시켜달라고 하고, 소이현은 마음이를 씻기던 중 발등에 자신과 똑같은 점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퇴근길 소이현은 오민석에게 문자 하나를 받았다. 기억을 찾기 위한 일이라며 아파트 주소를 알려준 오민석. 소이현은 그 주소지를 찾아갔다. 찾아간 곳은 오민석이 마련한 아파트.
한편, 이선구(오동수 역)은 소이현을 미행해 따라가며 그의 행적을 김윤서에게 바로 전달했다.
멀리서 이선구의 모습을 본 오민석은 “지금 여기서 뭐하는 거냐”고 소리쳤고, 소이현은 이선구의 뒷목에 있는 무신을 보고 과거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진 26회 예고에서 김윤서는 소이현에게 “아파트는 마음에 들었냐”고 묻고, 소이현은 “저는 받지 않았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소이현은 오민석에게 “오동수(이선구)가 사고가 나던날 아빠와 저를 따라왔다”며 과거 기억을 떠올렸다.
오민석은 김윤서에게 “그여자 다치게 하면 그땐 일이 달라진다”고 경고를 날리고, 소이현은 책상 서랍에서 과거 사진을 꺼내 보면 김윤서의 정체를 알게 된다.
KBS 2TV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은 매주 월~금요일 저녁 7시5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