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협약 난제로 꼽히던 용선료 협상 타결 공로 인정
[뉴스핌=조인영 기자] 김충현 현대상선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충현 현대상선 CFO(최고재무책임자)가 31일 서울 연지동 현대상선에서 열린 무보증사채 사채권자집회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3일 현대상선은 김충현 상무 겸 CFO가 전날 인사발령을 통해 경영총괄 겸 재무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부사장은 채권단 자율협약 기간 중 가장 난제로 꼽히던 용선료 협상을 성사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는 1965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이후 부즈앨런컨설턴트, LG전선(현 LS전선) 전략기획부문장 등을 거쳐 2014년 현대그룹으로 자리를 옮긴 뒤 전략기획본부 상무, 벌크사업총괄(CBBO), CFO 등을 두루 역임했다.
한편, 현대상선 채권단은 새 경영진을 물색중이다. 현대상선 경영진추천위원회(이하 경추위)는 지난달부터 CEO 선임작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헤드헌팅 업체가 1차로 후보자군을 물색하면, 경추위가 후보자군을 좁히는 방식으로 선임절차가 진행된다. 신임 CEO는 내달 초 선임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