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브라질 상원이 10일(현지시각) 직무정지 상태의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탄핵 보고서를 채택했다.
지우마 호세프 <사진=AP통신> |
BBC방송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상원은 전날부터 시작한 장기간의 회의 끝에 이날 새벽 59대 21로 탄핵 보고서를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지우마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는 상원 전체회의 표결만 남았다. 상원 전체회의 표결에서 재적 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 2인 54명이 찬성하면 탄핵안이 가결된다.
이렇게 되면 테메르 대통령 대행이 2018년 말까지 남은 임기를 채우게된다. 반대로 상원의원 27명이 반대할 경우 탄핵안은 부결되고 호세프는 대통령 직에 복귀한다.
최종 표결은 올림픽 폐막 후인 25~26일쯤 이뤄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