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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대號' 한국감정원, 공공성+경영성과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았다

기사입력 : 2016년08월23일 10:45

최종수정 : 2016년08월23일 11:25

공공기관 경영평가‧청렴도평가‧정부3.0평가 2년 연속 최고등급 달성

[뉴스핌=김승현 기자] 부동산 공기업인 한국감정원(원장 서종대)이 공공성과 경영성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과 매출을 기록했다. 또 2년 연속 공공기관 경영평가, 청렴도평가, 정부3.0평가 최고등급을 달성했다.

이 밖에 중소기업 지원, 저소득층 주거개선 사업 등 지역 사회와 함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2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감정원은 최근 2년간의 혁신활동으로 지난해 1373억원 규모 최대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인 155억원 흑자다.

서종대 한국감정원장 <사진=뉴스핌 DB>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 최고등급인 A등급을 달성하며 2년 연속 경영평가 최고등급과 청렴도 최우수등급을 획득했다. 부패방지시책평가 최고등급 및 대통령상 기관 표창 수상, 정부3.0 우수 공공기관 선정(전체 116개 공공기관 중 3위)은 또 다른 실적이다.

우수한 경영성과와 더불어 공공성 강화도 감정원의 중요한 목표다. 부동산 조사·평가·통계 전문기관이라는 비전과 ‘국민 최우선’ ‘창조와 혁신’ ‘정도와 청렴’이라는 경영방침을 수립해 국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공성을 강화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감정원은 부동산 가격공시 및 통계·정보관리 업무와 부동산 시장정책 지원 등을 위한 조사 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공기업”이라며 “‘국민 부동산 나침반’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신사업 발굴과 부동산시장 관리·감독기관 등 공공 역할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3월 취임한 서종대 원장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정책을 추구한다. 임원진과 실처부장까지 참여하는 ‘혁신경영회의’에서 매주 빠지지 않는 서 원장은 “고객에게 집중하라”고 주문한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태스크포스(T/F) 팀장으로 활동한다.

비효율적인 업무처리 방식을 정보통신(IT)을 기반으로 전면 쇄신했다. 모바일 현장조사 앱을 개발해 인건비 예산 187억원, 연간 경비 120억원을 감축했다. 모바일 현장조사 앱으로 표준지 기본조사, 지가변동률 등 14가지 업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6000개 우수 부동산 중개업소를 통해 부동산시장 동향 통계조사 정확성을 높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운영하던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을 넘겨받아 실거래자료 오류를 개선하고 허위신고 검증을 강화했다.

시세와 실거래가, 나에게 맞는 매물 찾기, 아파트 관리비 정보 등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부동산 정보 앱’도 출시했다. 이 앱은 최근 다운로드 42만건을 기록했다.

이 밖에 지방혁신도시 이전 1호 공기업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역주민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사회공헌활동에 힘쓰고 있다. IBK기업은행에 대구지역 소재 유망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상생펀드 1000억 원을 지원했다.

저소득층의 노후 주택을 직접 수리하고 주거환경을 개선시키는 ‘KAB 사랑나눔의 집’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4년 57가구, 2015년 60가구에 이어 올해 60가구를 개보수한다.

한국감정원은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4회 국민권익의 날 기념식에서 ‘2015년 공공기관 부패방지시책평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한국감정원>

지난해 4월부터 대구·경북지역 건설사 대표, 공무원, 감정평가사, 공인중개사, 건축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대경 건설부동산 포럼’을 창립했다. 매월 첫째 주 목요일 건설·부동산 시장동향과 학술연구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소통하는 자리다. 대구·경북지역에서 인지도 있는 조찬 포럼으로 자리잡았다는 게 감정원의 설명이다.

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적이다. 올해 신규채용에서 대구·경북 인재를 전체 인력의 40%를 채용했다. 각종 용역, 사무용품, 인쇄물 등 필요한 물품은 지역 업체에서 구매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감정평가시장 선진화 3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감정원은 지난 1969년 이후 수행해온 감정평가 업무를 오는 9월 1일부터 민간으로 넘긴다. 법 시행 이후에는 부동산 시장 안정과 질서유지에 기여하는 부동산시장관리 전문 공공기관으로 재도약한다.

감정원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혁신에 그치지 않고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부동산 감정평가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이 시스템이 개발되면 엉터리 평가 문제 해소는 물론 연간 2000억 원에 달하는 부동산 담보대출 감정평가 비용이 10분의 1 수준으로 절감돼 서민과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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