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대한해운의 삼선로직스 인수로 전용선부문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해운은 지난 23일 SC Lowy(SC Lowy Primary Investment, Ltd.)로부터 34.9%의 지분을 93억4000만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지분 취득으로 대한해운의 삼선로직스 지분율은 38.9%에서 73.8%로 상승했다. 대한해운은 SC Lowy가 보유하고 있던 삼선로직스 채권 또한 267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강성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상반기 말 대한해운은 22건의 전용선 계약을 보유하고 있는데, 삼선로직스 인수로 33건의 전용선 계약을 확보하게 된다"며 "대한해운의 삼선로직스 지분 인수는 전용선부문의 입지를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전용선 수주 경쟁에선 가격경쟁력과 더불어 장기간 누적된 화주와의 신뢰관계가 중요하다"며 "한국전력 발전자회사의 석탄수송계약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삼선로직스를 인수함으로써 대한해운의 전용선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