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비밀' 소이현이 김서라의 죽음에 오열했다. <사진=KBS 2TV '여자의 비밀' 방송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여자의 비밀’ 김서라가 결국 숨을 거뒀다. 그는 죽기 전 마지막으로 소이현에게 김윤서의 소식을 전했다.
26일 방송한 KBS 2TV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극본 송정림, 연출 이강현) 43회에서는 채서린(김윤서) 때문에 목숨을 잃는 송현숙(김서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병원에서 정신을 차린 강지유(소이현)는 유강우(오민석)을 보고 “강우씨, 내가 당신을 사랑했던 기억이 나요”라며 자신의 기억이 돌아왔음을 알렸다.
유강우는 “이제야 나 제대로 불러볼 수 있는 거지. 나 정말 불러보고 싶었어. 지유야. 깨어나 줘서 고마워. 나 이렇게 기억해줘서 고마워”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함께 송현숙이 입원한 병실로 갔다.
때마침 깨어난 송현숙은 유강우를 보자마자 화를 냈다. 이에 강지유는 “엄마, 나 엄마한테 잘할게. 조금만 기다려줘. 할 말이 많아. 해주고 싶은 게 많아. 나 기억이 하나씩 돌아오기 시작했어”라며 눈물을 쏟았다.
송현숙은 그런 강지유에게 “순복이가 살아있었어. 거기에 순복이가 있었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말을 마지막으로 송현숙은 끝내 숨을 거뒀고 강지유는 오열했다.
같은 시각 이 소식을 들은 채서린은 화들짝 놀라며 “난 아무 잘못도 없어. 그건 그냥 사고였어. 내가 그 자리에 간 것도 그 사람이랑 마주친 것도. 그건 사고였을 뿐이야. 운이 안 좋아서 당했던 사고. 홍순복이 비 오는 날 당했던 사고처럼”라고 소리쳤다.
그리고 이어진 ‘여자의 비밀’ 44회 예고에서는 홍순복이 채서린이라는 사실, 자신의 엄마를 죽인 사람이 채서린이란 사실까지 모두 알아채는 강지유의 모습이 그려졌다.
물론 채서린은 “나는 강지유 씨를 알 리도 알 수도 없는 사람이에요”라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하지만 강지유는 홀로 ‘아니, 우린 아는 사람이야. 넌 홍순복이니까’라고 읊조리며 복수를 다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