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5일(현지시간) 유럽 증시는 영국, 프랑스, 독일이 나란히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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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22% 하락한 6879.42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전일 종가 대비 0.02% 내린 4541.08,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0.11% 떨어진 1만672.22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50지수는 3079.57로 전일에 비해 0.01% 하락했다.
유로존 경기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온 것이 증시에 악재였다.
이날 시장조사업체 마킷이 발표한 8월 유로존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9로 기준선 50을 상회하면서 경기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으나, 예상치 53.3과 전달의 수치 53.2를 모두 밑돌았다.
반면 마킷과 CIPS가 공동 조사한 영국의 8월 서비스 PMI는 52.9로 전달의 47.4에 비해 크게 뛰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서베이가 시작된 20년래 한달만에 가장 큰 폭 상승한 것이다. 앞서 발표된 영국의 8월 제조업 PMI 역시 53.3으로 지난달 48.3에 비해 급격히 개선됐다. 브렉시트 이후에 위축되던 영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특징을 보였다.
파운드화는 이날 약 7주 이래 최고치인 파운드당 1.3312달러로 치솟았다.
이날 G20 정상회담 자리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유가 안정을 위한 협력을 약속하면서 국제유가가 한 때 5%대 급반등했으나 유럽 지수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