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비밀’ 50회에서는 미수(김민좌)를 붙잡고 증언을 부탁하는 강지유(소이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여자의 비밀'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여자의 비밀’ 소이현이 오민석과 김윤서 사이에 아무일도 없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6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극본 송정림, 연출 이강현) 50회에서는 미수(김민좌)를 붙잡고 증언을 부탁하는 강지유(소이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지유는 미수와 채서린(김윤서, 홍순복)의 대화를 듣고 과거 호텔방에서 유강우(오민석)과 채서린 사이에 아무 일도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강지유는 미수를 붙잡고 “그날 있었던 일을 증언해달라. 당신의 말 한마디 때문에 내 아버지, 어머니, 아들, 내 인생 5년을 잃어버렸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하지만 미수는 “그럴 수 없다”며 딱 잘라 말하고 자리를 떠났다.
채서린은 미수의 호락호락하지 않은 모습에 돈으로 입을 막으려 했다. 채서린은 오동수(이선구)에게 “변 실장님 비자금 좀 가져오라”고 지시했다. 이후 채서린이 자신의 돈에 손을 댄 사실을 안 변일구(이영범)는 분노했다.
변일구는 채서린을 찾아가 머리에 얼음물을 끼얹으며 “니가 내 돈에 손 댈 줄 알고 있었어. 너 그런식으로 그 여자한테 끌려 다니면 한이 없다”고 소리쳤다.
‘여자의 비밀’ 김윤서가 소이현, 오민석, 마음이가 함께 있는 모습이 분노했다. <사진=‘여자의 비밀' 캡처> |
박복자(최란)는 유강우(오민석)가 채서린(홍순복)의 남편이라는 사실을 알고 주저앉았다. 박복자는 유강우가 집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고 “그러면 순복이 그것이 지유 남편이랑 아기랑 다 자기가…”라며 자신의 딸 순복이가 저지를 만행에 기함했다.
이날 채서린은 강지유, 유강우, 마음이가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고 화를 참지 못했다.
채서린은 마음이 팔을 잡아 끌어 방으로 데려갔고, 이를 본 박복자는 채서린을 말리며 “천륜은 끊어 놓을 수 없어. 지 핏줄한테 끌리는 거 니 눈으로 봤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채서린은 “마음이는 내 아들”이라고 소리쳤다. 박복자는 “니가 지유 아이 뺐은 거 아니야. 아이도 모자라서 남자까지 뺐었잖아. 어찌 하늘 무서운지 모르는 거야. 이것아”라고 속상해 했다. 그러나 채서린은 “나 무슨 일이 있어도 마음이, 유강우, 지유한테 안 뺏겨”라고 독기 가득한 말을 했다.
‘여자의 비밀’ 김민좌가 김윤서에게 경고했다. <사진=‘여자의 비밀’ 캡처> |
며칠 뒤 채서린은 변일구의 지시에 따라 민주에게 돈을 주며 “해외로 나가라”고 했다.
민주는 “돈도 받았으니까 하는 말인데 언니 조심하는 게 좋을 걸요? 강지유가 언니 대신 내가 호텔에 있었다는 것도 알고 있던데. 언니가 자기 아빠를 만난 것도 알고 있어요. 들키지 마세요”라는 말을 남기도 떠났다.
이후 민주는 강지유를 찾아가 “증언을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는 강지유에게 “그날 호텔에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사실, 내가 채서린을 대신해 그 자리에 있었다는 사실 얘기해 주겠다”고 말했고, 강지유는 기뻐했다.
하지만 변일구는 이선구를 시켜 민수를 미행했고, 민수와 강지유가 만나는 동영상을 변일구에게 보냈다. 이를 본 변일구는 이선구에게 “오늘 내로 처리해”라고 지시했다.
한편, ‘여자의 비밀’ 말미에 공개된 51회 예고에서 소이현은 모든 사실을 지인에게 털어놨고, 그는 소이현에게 “채서린은 홍순복이다. 그날 호텔에서 있었던 일은 채서린이 꾸민 일이라고 얘기해야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증언해줄 민수는 변일구, 이선구에게 해를 당한다. 소이현은 “저 오늘 해외로 떠나서 유강우 씨에게 증언을 해줄 수 없다”는 민수의 전화를 받는다.
KBS 2TV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은 매주 월~금요일 저녁 7시5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