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34) 씨의 첫 공판 증인으로 강용석 변호사가 채택된 가운데, 도도맘 김미나 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공개한 카톡 대화 내용이 화제다. <사진='도도맘' 김미나 블로그> |
[뉴스핌=정상호 기자]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34) 씨의 첫 공판 증인으로 강용석 변호사가 채택된 가운데, 도도맘 김미나 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공개한 카톡 대화 내용이 화제다.
김미나 씨는 지난달 자신의 블로그에 “mbn단독 보도에 따른”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게시물은 누군가와 나눈 대화 캡처 컷.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도도맘 김미나 씨는 본인의 위조 위임장 조작에 대한 기사 링크를 보낸 뒤 “오빠 이제 속이 후련해?”라고 물었다.
이에 상대방은 “아니 진범을 잡아야지, 왜 니가 다 뒤집어써”라고 답했고, 도도맘 김미나 씨는 “그럼 진범 고소해. 난 살고 싶어”라는 답장을 보냈다.
한편, 6일 도도맘 김미나 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에서 열린 재판에서 “강용석이 사문서 위조 및 행사를 종용했다”고 주장하며 증인 신청을 했다.
재판부는 김미나의 증인 신청 요청을 받아들였고, 이에 따라 강용석은 다음달 27일 증인으로 법정에 서게 됐다.
앞서 도도맘 김미나 씨는 남편 A씨의 동의 없이 허위로 꾸민 인감증명서를 이용해 지난해 4월 남편이 강 변호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소(訴) 취하서를 제출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남편 A씨는 지난해 1월 “김씨와 강 변호사가 불륜 관계에 있다”며 강 변호사를 상대로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이후 도도맘 김미나 씨는 남편 A씨 몰래 남편의 도장으로 인감증명 위임장을 위조하고, 이를 이용해 소송 취하서 등을 허위로 꾸민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