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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강진 후 최대 여진 발생…기상청 "추가 여진 가능성"(종합)

기사입력 : 2016년09월19일 22:41

최종수정 : 2016년09월19일 22:41

'경주 여진' 4.5, 360회 여진 중 최대…한수원 "전국 원전 정상 가동"

[뉴스핌 = 전민준 박예슬 기자] 19일 오후 8시33분 경북 경주시 인근에서 규모 4.5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 12일 발생한 규모 5.8의 역대 최대급 지진 이후 나타난 여진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으로, 이날 여진이 발생한 뒤 기상청은 "추가로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원자력발전소를 포함한 산업시설이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경주시 남남서쪽 11km지역에서 규모 4.0을 넘는 여진이 발생했다. 이날 4.5 지진은 그간 여진 가운데 규모가 최대였던, 12일 발생한 4.3 지진보다 규모가 크다. 5.8 지진의 전진이었던 5.1 지진까지 포함하면 규모가 2번째다.

이날 발생한 여진은 경북 경주를 비롯해 울산과 포항, 대구 등에서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강했다. 또한, 서울, 광주·전남에서도 여진 감지 사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진 발생 위치와 강도<사진=기상청 홈페이지>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날 밤 지진상황에 대해 국민안전처 장관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국민안전처와 행정자치부 등에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도록 하는 등 관련 부처에 철저한 대처를 지시했다.

황 총리는 "추가적인 지진이 발생한 만큼 긴장감을 가지고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한국수력원자력도 이날 여진 이후 전국 원전 가동 상태를 파악한 뒤 "가동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단, 고리원전의 경우 비상발령체제를 C급(주의)에서 B급(심각)으로 상향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었다. 한수원은 재난 비상단계를 평시(관심), C급(주의), B급(경계), A급(심각)으로 구분해 대처한다.

울산 등 인근의 정유‧석유화학 공장들에도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경주 인근 울산 남구에는 SK이노베이션의 울산 콤플렉스(CLX) 공장, 에쓰오일 정유공장, 한화케미칼, 효성 등 석유화학공장이 밀집해 있다. 울산 북구모듈화 산업단지에 있는 현대자동차나 현대모비스 등도 피해는 없었지만, 양사는 차후 여진 및 피해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일부 공장에서 안전점검을 벌이며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부산과 대구에서는 지하철을 일시 서행 운행한 뒤 정상화했다. 부산지하철 1~3호선 열차 13대가 약 1~2분 동안 운행이 전면 중지된 뒤 정상운항했고, 대구도시철도 1~3호선도 지진이 발생한 직후 재난 매뉴얼에 따라 지하철 운행을 수동으로 전환, 시속 45㎞ 이하로 서행 운행한 뒤 다시 정상화했다.

지난 12일 5.8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와 달리, 이번에는 카카오톡 및 이통 3사에 통신 장애가 나타나지 않았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오늘 지진으로 현재까지 네트워크 장비에 물리적인 영향은 없으며, 휴대전화 사용에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KT와 LG유플러스도 통신 장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19일 오후 8시33분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4.5의 여진에 따른 피해신고는 오후 9시30분 기준으로 11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박예슬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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