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38회가 방송됐다. <사진=MBC '옥중화'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옥중화' 서하준이 진세연에게 정체를 밝힐까.
2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 38회에서 윤태원(고수)가 옥녀(진세연)에게 외지부 일을 제안한 가운데, 명종(서하준)이 옥녀를 궁 안으로 불렀다.
정난정(박주미)이 명종(서하준)이 궐밖에서 만나는 이가 옥녀(진세연)임을 알고 경악했다. 정난정은 윤원형(정준호)에게 옥녀를 죽이자고 했지만 윤원형은 "잘만 이용하면 그 일로 주상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정난정과 윤원형은 옥녀를 대비마마가 찾는 것으로 속여 불러냈고, 의심하는 옥녀에게 "우린 널 해할 생각이 없다. 너에게 도움을 청할 게 있어서 부른 것"이라고 말했다. 윤원형은 옥녀에게 "소격서가 철폐되면 어떻게 되냐"고 물으며 "너의 재주만은 높게 평가하고 있다. 내 사람이 되는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옥녀는 윤원형의 사가를 나온 후 강선호(임호)를 만났고, 제안에 대해 "다른 의중이 있는 것 같다"고 의심했다. 정난정은 옥녀를 보낸 후에도 죽여야한다고 주장했지만 윤원형은 "주상도 사내다. 분명 옥녀에게 마음이 있을 것"이라며 "좌도(이단)란 이유로 소격서를 철폐한 본인이 무당을 만나고 있는게 보통 추문이냐"며 명종을 무너뜨릴 계략을 밝혔다.
윤원형은 명종을 만나 "궐 밖에서 전하에 대한 해괴한 소문이 돈다"며 '무당과 통정을 한다'는 내용을 말했다. 윤원형은 "전하와 옥녀를 몰래 만나는 것을 목격한 사람이 여럿이다"며 "수습할 방법은 전하가 직접 옥녀를 벌하시면 된다"고 강조했다. 명종은 "그 아이는 내가 왕인 줄도 모르고 만났다"고 기겁했다. 윤원형은 이후 정난정에게 "내가 맞았다"며 기분 좋은 웃음을 지었고, 명종은 "윤원형이 옥녀의 존재를 알았다"며 좌절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윤원형은 윤태원(고수)을 불러 옥녀와 명종의 사이를 떠봤다. 윤원형은 "옥녀랑 무슨 사이냐. 마음에 두고 있는 것이냐"고 물었다. 윤태원이 "그렇습니다"라고 답하자 윤원형은 "그 년은 은밀히 주상을 만나고 있다"고 모함했다. 윤태원이 "사실이 아니다"며 "전하의 의중까지는 알지 못하지만 옥녀는 절대 그런 아이가 아니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윤태원은 바로 옥녀를 찾아갔다. 윤태원은 "네가 다시는 그 분을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여전히 그 이유는 말할 수 없지만 옥녀 너에게 위험한 일은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태원은 "평시서를 나와 외지부를 키워볼 작정"이라며 "옥녀 네가 날 좀 도와줬으면 싶다. 너의 재주는 외지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명종은 옥녀로부터 만나자는 기별을 듣고 신하의 만류에도 "옥녀를 궐 안으로 데려와라"고 말했다. 신하는 옥녀를 궐 안으로 데려왔고 명종은 곤룡포를 입은 채 옥녀를 기다리고 있어 과연 옥녀가 그의 정체를 알게 된 후 어떤 반응을 보일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옥녀는 뒤꽂이에 대해 알려준 한상궁에게 그 의미를 안다고 밝히며 "이제는 알고싶다. 제발 진실을 말해달라"고 애원했다. 이에 한상궁은 "어쩌면 승은을 입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궁을 떠날 때 혼자가 아니었다"며 "내금위 종사관 이명헌이 네 아비일 수도 있다"고 말해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강선호는 이명헌을 찾았다는 소리에 한걸음에 달려갔고, 그에게 항아의 출산 소식을 밝혔다. 이명헌은 과거 도망치던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고, "강선호는 그 아이를 저와 한상궁이 보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공개된 '옥중화' 39회 예고에서 옥녀의 안위를 걱정하는 윤태원에게 명종은 "내가 어떻게든 지킬 것"이라고 말한다. 정난정은 여전히 "옥녀 그 년을 두고볼 수 없다. 이번 기회에 끝장을 봐야겠다"고 말한다. 강선호는 이명헌에게 옥녀의 아버지를 물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