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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사랑 포기하고 김유정에게 엄마 찾아줬다…"다른이의 행복까지 제게 온 듯" 눈물

기사입력 : 2016년09월26일 23:12

최종수정 : 2016년09월26일 23:13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11회가 방송됐다. <사진=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캡처>

[뉴스핌=황수정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이 김유정의 소원을 들어줬다.

2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11회에서 이영(박보검)이 자신의 행복 대신 홍라온(김유정)의 행복을 위해 어미를 찾아줬다.

이영(박보검)은 중전 김씨(한수연)가 홍라온(김유정)을 불러 탈의를 시키려고 한다는 소식에 급히 찾아갔다. 중전이 "처소 방뒤짐을 하다보니 이런 것을 발견했다"며 "세자도 별별 소문 때문에 고충이 많았던 것 같으니 이 어미가 모두 있는 자리에서 의구심 말끔히 씻어드리겠다"며 탈의를 명령했다.

불안에 떠는 홍라온을 지켜보던 이영은 "홍내관은 당장 중전마마의 명을 따르라"고 명해 홍라온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영은 "언제까지 뜬금없이 소문을 쫓아 궁인들을 농락하실 거냐. 지금 당장 누구의 말이 옳은지 밝혀라. 잘못한 일이 있다면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니"라고 말했다.

이때 상선(장광)이 등장해 "탈의시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나 내시부와 내명부의 품위를 손상시키지 않는 방법으로 진행해달라"며 "이 아이는 내시부의 검사를 통과한 내관이다"고 말했다.

이어 상선은 "일개 내관의 잘못을 꾸짖는 것은 알겠으나 어찌 이 나라의 국모께서 회임중에 사내의 벗은 몸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겠냐. 혹여 이 사실을 전하께서 아시기라도 하면"이라고 은근히 경고했다. 이영은 "상선, 중전마마도 나도 미심쩍은 일을 남겨두면 병이 생기는 심성이니 내버려두시오"라고 말했지만 중전은 결국 홍라온을 그대로 보낼 수밖에 없었다.

이후 지쳐 잠든 홍라온을 지켜보던 이영은 "아끼는 사람을 곁에 두려는 것뿐인데 왜이리 자꾸 미안한 일만 생기는지 모르겠다"고 슬픈 표정을 지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음날 홍라온은 정약용(안내상)과 우연히 궁내에서 마주쳐 놀라면서도 기뻐했다. 정약용은 과거 홍경래의 난 이후 홍라온과 그의 어미를 몰래 숨겨준 바 있다. 두 사람은 반가워하고 있는 가운데, 이영이 나타나 "두 분은 또 어찌 아는 사이입니까"라고 의아해했다. 이에 홍라온은 정약용의 정체를 알고 깜짝 놀랬다.

이영은 왕(김승수)의 국혼 제안에 "원치 않는 혼인을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왕은 "고작 열살 나이에 이 용상에 앉던 날부터 난 단 하루도 혼란스럽지 않거나 두렵지 않았던 날이 없었다"며 국혼을 간절히 제안했다.

홍라온은 이영의 국혼에 대해 알고 있었고, 이영이 자신을 찾아오자 자연당에 바래다 달라고 부탁했다. 이때 홍라온은 "저하께서 '라온아'하고 불러주실 때 가장 행복하다"며 "더는 욕심내지 않겠다. 저를 위해 위험해지는 것은 싫다. 저하의 곁에 여인으로 있지 못한다하여 연모하는 마음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영은 홍라온의 뜻을 알고 "아무 말 말거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나 홍라온은 "더는 국혼을 거절하지 마십시오"라고 말했다. 이에 이영은 화를 내며 자리를 떠났고, 홍라온은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이미 이영은 정약용을 통해 홍라온이 홍경래의 딸임을 확신했다. 이영은 정약용에게 홍라온의 어미를 찾아달라고 부탁했고, 정약용은 "만약 그 아이가 어미를 만나는게 큰 위험이 된다면 어떻겠냐. 그냥 모른척 덮어주시면 저하와 그 아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데"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영은 그의 경고를 무시했다.

이영은 홍라온에게 자신이 꿈꾸는 조선에 대해 "아이가 아이답게, 여인이 여인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었으면 좋겠구나"라며 "내가 너를 위해 그런 나라를 만들 때까지 기다려줄 수 있겠느냐. 내가 만든 새로운 조선에 네가 내 첫 번째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영은 "만약에 말이다. 아주 힘겨운 순간 무언가를 놓아야 한다면 그게 나여서는 아니된다"고 강조했다.

이영은 홍라온에게 "네 소원을 이뤄줄 수 있게 됐다"며 "네 어미를 찾았다"고 말했다. 놀란 홍라온이 뒤돌아보자 그의 어미 김소사(김여진)가 기다리고 있었다. 홍라온과 김소사는 서로 부둥켜 안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를 지켜보던 이영 역시 눈물을 흘렸지만 입가에는 미소를 머물렀다.

이후 공개된 '구르미 그린 달빛' 12회 예고에서 홍라온은 "다른이에게 갈 행복까지 제게 온 것이면 어떡하냐"고 말했다. 그러나 바로 홍라온이 내시들에게 붙잡혀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고 이영과 김윤성(진영)이 칼을 들고 적들을 베다 상처를 입어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은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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