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북경에서 중국사회과학원 금융정책연구소와 '한·중 금융합작 고위급 포럼'을 성황리에 공동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중국 금융정책연구소는 지난 2009년 사회과학원이 금융개혁과 발전과 금융혁신과 관리감독 등과 관련된 정책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이날 예탁결제원은 중국자본시장 국제화와 RMB 역외센터인 한국의 전략적 대응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공동연구를 5년에 걸쳐 수행하기로 지난 2015년 6월 중국 금융정책연구센터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서 양 기관은 MOU를 통해 공동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포럼을 중국과 한국에서 매년 교대로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은 포럼 개회사를 통해 양국 학계와 금융계 오피니언 리더들 간 교류의 통로로 역할을 해주길 당부했다.
제1주제에서는 안유화 교수가 한·중 지방정부간 자본시장 협력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고, 이규엽 교수는 중국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정부와 민간의 합작 개발프로젝트 유형인 PPP(Public-Private Project)를 적극 활용하면 한국금융기관들에게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2주제에서 한상범 교수는 성공적인 혁신 지원정책의 필요조건으로 기업 혁신성의 적절한 측정을 강조했다.
내년 포럼은 양 기관의 합의에 따라 한국예탁결제원 주관으로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