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K'는 과학분야 노벨상을 3년 연속 수상한 일본의 저력을 알아보고 우리나라 과학계의 실태를 긴급점검한다. <사진=KBS 1TV '취재파일K'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KBS 1TV ‘취재파일K’가 일본의 노벨상 연속 수상을 계기로 한일양국의 자연과학 연구실태를 점검한다.
16일 오후 10시30분에 방송하는 ‘취재파일K’는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일본 오시노 요시노리 사례와 함께 1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과학의 저력을 알아본다.
이날 ‘취재파일K’는 생리의학상을 비롯해 일본이 왜 2000년대 들어서만 자연과학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17명이나 배출했는지 들여다본다. 특히 제작진은 17명 중 한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일본에서 학위를 받은 국내파 연구자라는 점에 주목한다.
더불어 제작진은 일본과 정반대 방향으로 가는 우리나라 기초 과학의 씁쓸한 현실을 소개한다.
‘취재파일K’ 제작진은 우리나라 역시 노벨상을 타기 위해 그동안 어떤 투자를 했는지 들여다본다. 제작진에 따르면 OECD 35개 나라 가운데 한국은 GDP 대비 가장 많은 연구비를 연구개발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기초과학의 토양과 연구자들을 대하는 분위기는 일본에 훨씬 뒤쳐진다. 기초과학 분야의 우리 연구자들은 자신들의 상황을 창의력을 발휘할 수 없는 풍요속 빈곤이라고 토로한다. 한 연구자는 한 연구에 10년만 투자해도 주위에서 벌써 때려치우라는 압박이 들어온다며 한숨을 쉬었다.
한편 이날 ‘취재파일K’는 발암물질 비소 불법 매립 실태도 고발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