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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내 세상을 가득 채운 라온이니라"…종영 '구르미 그린 달빛' 마지막회 결말, 박보검 왕좌도 김유정도 지켰다 '해피엔딩'

기사입력 : 2016년10월18일 23:13

최종수정 : 2016년10월18일 23:19

박보검, 김유정 주연의 '구르미 그린 달빛' 마지막회 결말은 권선징악, 그리고 해피엔딩이었다. <사진=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 캡처>

종영 '구르미 그린 달빛' 마지막회 결말…박보검, 왕좌도 김유정도 지켰다 '해피엔딩'

[뉴스핌=정상호 기자] 박보검, 김유정 주연의 ‘구르미 그린 달빛’이 종영했다. 마지막회 결말은 해피엔딩이었다.

18일 방송한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마지막회에서는 모든 죄를 용서받은 홍라온(김유정)과 왕이 된 이영(박보검)이 사랑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헌(천호진)은 홍라온을 죽여서라도 데리고 오라고 지시했다. 이에 김윤성(진영)이 나섰다. 물론 김헌은 믿지 않았고, 김윤성은 “시험해보고 싶어서요. 제 마음이 어느 정도인지. 가문이 힘이 있어야 갖고 싶은 것도 얻을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라는 거짓말로 김헌을 안심시켰다.

이후 자객들과 홍라온을 찾아간 김윤성은 순식간에 돌변, 역으로 자객들을 죽였다. 하지만 김윤성이 감당하기에 상대는 너무 많았다. 결국 김윤성은 “울지 마십시오. 여인을 울리는 시시한 사내로 남고 싶지 않습니다. 슬퍼하지도 마십시오. 늘 그리고 싶었던 그림입니다. 당신을 그리는 순간 행복했으면 그만입니다. 그러니 당신은 부디 행복하십시오”라는 말을 남긴 채 홍라온의 품에서 숨을 거뒀다.

같은 시각 김헌에게도 위기가 찾아왔다. 홍라온이 우연히 이영 모친의 유품을 발견한 것. 피 묻은 수건과 마지막 서신이었다. 이영과 순조(김승수)는 10년 전부터 현재까지 김헌의 악행을 모두 알게 됐다. 이에 김헌은 영위정 직위를 박탈당하는 동시에 참수형을 받았고, 중전 김씨(한수연)은 폐위됐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김윤성의 방에 들른 김헌은 그곳에서 김윤성의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일로 홍라온은 역적의 딸이라는 죄까지 모두 씼어 냈다. 왕실의 안정과 명예 회복에 기여하는 공을 세워 그간의 죄를 용서받은 것. 조하연(채수빈)은 세자빈 자리를 스스로 떠났고, 순조는 책빈 자체를 모두 없었던 일로 돌려놓으며 그의 행복을 빌어줬다. 명은공주(정혜성) 역시 오래 짝사랑했던 덕호(안세하)의 프러포즈를 받으며 행복을 찾았다. 

 

종영 '구르미 그린 달빛' 마지막회 결말은 사랑을 확인하는 박보검과 김유정의 모습이었다. <사진=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 캡처>

한편 얼마 후 이영은 왕위에 올랐다. 왕이 된 이영은 어좌에 앉는 법도 없었다. “백성들과 과인 사이의 높고 낮음, 그대들과의 거리 그 모든 것으로부터 가까워지는 마음을 알아주길 바란다”던 이영은 백성들과 종종 시간을 보내며 백성에게 보다 가깝고 친근한 왕이 되려 노력했다.

먼 발치에서 홍경래(정해균)와 이 모습을 지켜보던 김병연(곽동연) “홀로 빛나는 태양이 아닌, 백성들 사이에 있을 때 비로소 빛나는 달빛과도 같은 군주, 전하께서는 그런 분인 거 같습니다”라며 이영의 구름으로 남을 것을 다짐했다.

이영과 홍라온의 사랑도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이영은 홍라온이 있는 책방으로 가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서책을 들고 투덜거렸다. 그는 “내 똑똑히 값을 받아낼 것이다”라고 말했고, 홍라온은 “여기서요?”라며 쑥스러워했다. 이영은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이냐. 서책 한 권당 한 푼. 함부로 쓰일 미모가 아니지 않으냐”라먀 홍라온을 놀렸다.

이후 홍라온과 꽃길을 걷게 된 이영은 서책의 제목을 언급하며 “구르미 그린 달빛이라, 무슨 내용이더냐”라고 물었다. 홍라온은 “멀고 먼 나라에 꽃처럼 곱디 고운 세자 전하가 계셨는데 비록 세자 물정을 몰라 다소 성격이 괴팍하였으나, 그런 세자께서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세상에 다시없을 성군으로 거듭난다는 내용입니다”라고 답했다.

이영은 “네 바람을 담은 것이냐”라고 또 한 번 물었고 홍라온은 “아닙니다. 전하께서 만들어 가실 세상을 제가 아주 살짝 엮은 것일 뿐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런 홍라온에게 이영은 다짜고짜 “네가 누구더냐”라고 마지막 질문을 건넸다.

홍라온은 “전하께서 만들어 가실 나라의 첫 번째 백성 말입니까. 아니면 어쩌다 내가 내관의 모습으로 전하께 간 첫 번째 정인?”이라고 추측했지만, 이영은 고개를 저었다. 홍라온은 “허면 제가 누굽니까”라고 되물었고 이영은 “넌 내 세상을 가득 채운 라온이니라”라며 홍라온에게 입을 맞췄다.

한편 박보검과 김유정의 재회라는 행복한 결말로 종영한 ‘구르미 그린 달빛’ 후속으로는 수애, 김영광, 이수혁, 조보아 주연의 ‘우리집에 사는 남자’가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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