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상담창구 통한 재무상담도 가능
[뉴스핌=김지유 기자] 오는 2017년부터 고객 맞춤형 연금설계가 가능한 '연금 어드바이저' 서비스가 도입된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100세 시대 금융박람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연금 어드바이저는 사용자의 투자성향을 분석해 맞춤형 연금을 설계한다. 또 온라인 상담창구를 통한 재무상담 등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금융정보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금 어드바이저를 도입하는 이유는 국내 연금제도 운영에 개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의 소득대체율(연금지급액/평균 소득액)은 39.3%로 OECD 평균인 52.9%를 크게 밑돌고 있다.
진 원장은 "고령화 추세에 대응해 국회와 정부는 3층의 사회보장체계를 구축하는 등 국민들의 노후대비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그러나 실제적으로는 우리나라 연금제도가 국민들의 노후준비를 위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금융당국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국민과의 접점에서 실제 노후대비 금융상품을 공급하는 금융사 임직원 여러분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